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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오지율, 서지유와 썸 기류.."이상형은 나?"(귀염뽕짝)[종합]

  • 안윤지 기자
  • 2023-06-30
TV조선 음악 여행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가 시청률 최고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드라마 제외 동시간대 1위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귀염뽕짝 원정대'에서는 '트롯 대부' 진성의 고향 부안을 찾은 뽕짝꿍들의 두 번째 시골 여행기가 그려졌다. 진성 노래비는 물론 핸드 프린팅, 진성 길, 진성 벽화, 진성 아파트 등 '진성 부심'으로 가득한 부안 도심을 둘러보며 후배즈는 무한 존경심을 표했다. 황민호는 "이러다 부안(이름)이 진성으로 되겠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제가 크면 제 고향에 '민호길'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며 귀여운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지율은 이번 여행의 베이스 캠프인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을 둘러보며 브이로그 유튜버로 깜짝 변신했다. "어머, 새로운 카메라 친구를 만났어요"라는 귀여운 오프닝 멘트와 함께 카메라를 들고 집안 곳곳을 누비며 일상을 담아내는 오지율의 모습이 프로 유튜버 못지않은 능숙함을 뽐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여행에서 귀여운 구박덩어리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강진은 아내가 손수 챙겨준 김치 3종 세트, 떡 3종 세트로 후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지난 여행에서 손수 만든 10첩 반상으로 찐 감동을 안겼던 진성은 이번에는 '집밥 진선생 표' 도토리 묵사발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점심 식사 도중 이수근은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제일 인기 많은 걸그룹이 누구야?"라고 질문했다. 후배즈가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등 인기 걸그룹을 언급하자, 진성이 "누진세?"라고 되물었고, 강진은 "가수 이름이 누진세야?"라고 반문하는 등 세대 간 불통 현장이 공개돼 폭소를 터트렸다.

그리고 진성의 어린 시절 기억과 꿈을 향한 열정이 그대로 살아있는 추억의 장소, 채석강 투어가 이어졌다. 채석강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서지유는 노사연의 '사연'을 열창하며 감성을 폭발시켰다. 진성은 "옆에 누나를 보면 설레는 마음이 느껴져?"라고 신기한 듯 물었고, 서지유는 "네. 제 이상형이 머리 긴 사람, 눈 똘망똘망한 사람 좋아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오지율은 "나 머리 긴데?, 나 눈 똘망똘망한데?"라는 대답으로 '안동 상남자' 서지유와의 귀염뽀짝한 썸 기류를 형성했다.

또, 지난 주에 이은 신조어 대결에서 후배즈가 낸 '갑툭튀' 문제에 노사연은 "갑자기 톡 튀는 튀김?"이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이수근이 "갑자기 툭 튀어나오다"라며 쉽게 정답을 맞히자, 서지유는 회심의 문제 '알잘딱깔센'을 던졌다. 고난이도 신조어에 선배즈가 어리둥절한 사이 강진은 "알을 잘 깐다고?"라는 엉뚱 대답을 내놓아 다시 한번 세대 차이를 실감케 했다.

이어진 갯벌에서는 '조개 마스터' 진성의 가르침 아래 모두가 조개 캐기 삼매경에 빠졌다. 솔선수범하는 진성과 달리, 강진은 후배즈에게 "거기만 캐지 말고, 여기도 좀 해 봐"라며 일을 떠넘기는(?) '꾀돌이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황민호는 "강진 선배님은 (조개를) 캐지 않고 편안하게 그냥 있는다"며 설움을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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