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연이 강세나에 분노해 소리쳤다.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55회에서는 윤솔(전혜연 분)과 강세나(정우연 분)가 언성을 높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산장 불길 속에서 겨우 빠져나온 나정임(조은숙 분)과 윤이창(이훈 분)은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솔은 수술실로 들어가는 윤이창에 "아빠, 엄마도 수술하러 들어갔다. 수술 잘 받고 나와서 우리 생일 파티하자. 꼭. 생일 축하 노래도 못했고 아직 선물도 못 드렸다. 아빠, 수술 잘 받고 와라. 여기서 기다릴 거다. 무사히 잘 받고 나와야한다. 약속하는 거다"며 오열했다.

한편 강세나는 수술실 앞에 주저앉아 우는 윤솔을 보며 순간 죄책감을 느껴 자리를 피하려했다. 그 순간 윤솔이 강세나를 발견해 "강세나, 거기 서라"며 소리쳤다.

이어 그는 "내가 세우라고 했을 때 세우기만 했어도, 네 멋대로 달리지만 않았어도 더 빨리 119에 신고할 수 있었다"며 강세나에 울분을 토했다.

뜨끔한 강세나는 "지금 이 상황이 내 탓이라도 된다는 거냐"며 윤솔의 말을 받아쳤다. 분노한 윤솔은 "처음부터 네가 내 말만 믿었어도 우리 엄마 아빠 이렇게까지 크게 다치지 않으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강세나는 "정신 차려라.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며 되레 소리 질렀다. 윤솔은 "우리 엄마 아빠 어디 잘못되시기라도 하면 너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다"며 강세나에 단단히 경고했다.

하지만 끝끝내 강세나는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 너 왜 생사람을 잡냐. 이건 사고다. 어따 대고 화풀이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