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성민지, 故 송해 유작 리메이크 "동상 앞에서 노래..마음 저릿"

  • 마포=최혜진 기자
  • 2023-07-04
가수 성민지가 故 송해의 유작을 리메이크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롤링홀에서 성민지의 첫 미니앨범 '슈퍼스타'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슈퍼스타'에는 데뷔 후 톡톡 튀는 발랄함과 밝은 에너지로 '트로트 샛별'로 떠오른 성민지의 매력을 담은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해 신곡 다섯 곡과 리메이크 트랙, MR 트랙 등 총 8개 트랙이 담겼다.

수록곡 중 '내 고향 갈 때까지'는 KBS 1TV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출신인 성민지가 故 송해의 유작인 '내 고향 갈때까지'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해당 곡을 작업한 김동찬 작곡가는 해당 곡에 대해 "故 송해 선생님이 아끼시던 곡이다. 이걸 발매할 당시 코로나가 터져서 많이 알리지 못하고 소천하셨다. 그 부분이 참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또 그분이 평생 소원이 고향인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노래자랑'을 하는 거였는데 그 전에 소천하셨다. 그래서 이 노래가 사장되는가 했는데 성민지가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흔쾌히 해보자 하고 연습을 하는데 너무 잘하더라"고 전했다.

성민지는 故 송해가 잠들어 있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찾아가 헌정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성민지는 "송해 선생님 동상 앞에서 노래를 했다. 마음이 저릿했다. 그런데 그날 비 소식이 없었는데 노래 끝나니 보슬비가 내리더라. 송해 선생님이 허락해 준 거 같은 비가 내려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앨범 타이틀곡 '천생연분'은 성민지의 맛깔스러운 가창력과 흥 넘치는 곡조가 인상적인 정통 트로트 곡으로 하늘이 이어준 인연일지라도 연인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작곡가 김동찬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오빠오빠!'는 사랑하는 이를 향한 설레는 마음을 복고적 사운드와 현대적인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애교와 재치가 돋보이는 직설적인 가사,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이 밖에도 리메이크곡 '내 고향 갈때까지', 충주 명소 '탄금대'에 빗대 우리의 사랑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아낸 '탄금대 사랑', 아련한 국악풍의 발라드 '연모', 서리꽃 피는 모습을 보며 떠나간 이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한 '서리꽃'까지 앨범 속에 다양한 매력을 녹여냈다.

'슈퍼스타'는 이날 오후 12시 발매된다.
마포=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