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영이 남편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혜영, 유세윤이 출연해 입담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연애 프로 MC 하다 보면 연애하던 시절 생각 날 것 같다. 남편 분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냐"며 이혜영에 질문했다.
이혜영은 "저는 그때 소개팅을 많이 할 때였다. 그날따라 너무 몸이 피곤하고 집에 가고 싶은데 소개팅 주선해주시는 분이 '지금 빨리 와라'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가 너무 몸이 안 좋아서 다음에 만나면 안 되나'라며 물으니 당장 오라고 하더라. 짜증 나서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너무 나가기 싫어서 내 친구한테 같이 나가주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혜영은 "게다가 늦게 왔다. 열 받게. 감히. 거기가 계단을 통해 올라와야 하는데. 올라오면 올수록 남편 눈이 커졌다. '나를 보고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 것 같다고' 하더라. 서로 누구인지 얘기를 안 해주고 무조건 나오라고 해서 나온 거다. 그래서 제 친구도 있고, 나도 있는데 내 앞에 앉더라. '볼 줄 아네'라고 생각했다. 앉아서 얘기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인 '똘끼'가 보이더라"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부츠컷 유행할 때라 굽이 되게 높은 걸 신었다. 앉아서 한창 얘기할 때는 몰랐는데 집 가려고 서니까 키가 너무 작더라. 외모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안 만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그때 금요일이었는데 월요일에 온다면서 출장 간다고 하더라. 일요일에 전화가 왔다. 나 때문에 온 거다. 그러면서 낮술을 하자고 했는데 낮술이라는 단어가 너무 설레었다. 그래서 예쁜 원피스를 입고 나갔다"며 설명했다.
이어 "유명한 막걸릿집이 있다 그래서 갔는데 막걸리를 너무 많이 마셔서 취했다. 그러고 남편이 어디를 올라가서 라운지를 통으로 빌렸다. 저는 하우스 음악을 진짜 싫어하는데 하우스 음악을 틀더라. 작은 남자가 막춤을 추더라. 그래서 나도 쳐줬다. 그랬더니 취한 김에 나를 뒤에서 안으려고 하는 거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뭐 하는 거지' 싶어서 팔꿈치로 '팍' 쳤다. 그래서 남편이 뒤로 나가떨어졌다. 미안하긴 하지만 이런 행동은 아닌 것 같았다. 근데 벌떡 일어나더니 다시 춤을 추더라"며 반전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너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춰서 나도 다시 춤을 췄다. 그랬더니 또 '슥' 안으려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발로 차서 남편이 쓰러졌는데 주섬주섬 일어나더니 다시 춤을 추더라. 이런 부류의 인간을 처음 봤다. 만나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첫 만남이 시작된 것 같다"며 남편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혜영, 유세윤이 출연해 입담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연애 프로 MC 하다 보면 연애하던 시절 생각 날 것 같다. 남편 분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냐"며 이혜영에 질문했다.
이혜영은 "저는 그때 소개팅을 많이 할 때였다. 그날따라 너무 몸이 피곤하고 집에 가고 싶은데 소개팅 주선해주시는 분이 '지금 빨리 와라'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가 너무 몸이 안 좋아서 다음에 만나면 안 되나'라며 물으니 당장 오라고 하더라. 짜증 나서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너무 나가기 싫어서 내 친구한테 같이 나가주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혜영은 "게다가 늦게 왔다. 열 받게. 감히. 거기가 계단을 통해 올라와야 하는데. 올라오면 올수록 남편 눈이 커졌다. '나를 보고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 것 같다고' 하더라. 서로 누구인지 얘기를 안 해주고 무조건 나오라고 해서 나온 거다. 그래서 제 친구도 있고, 나도 있는데 내 앞에 앉더라. '볼 줄 아네'라고 생각했다. 앉아서 얘기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인 '똘끼'가 보이더라"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부츠컷 유행할 때라 굽이 되게 높은 걸 신었다. 앉아서 한창 얘기할 때는 몰랐는데 집 가려고 서니까 키가 너무 작더라. 외모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안 만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그때 금요일이었는데 월요일에 온다면서 출장 간다고 하더라. 일요일에 전화가 왔다. 나 때문에 온 거다. 그러면서 낮술을 하자고 했는데 낮술이라는 단어가 너무 설레었다. 그래서 예쁜 원피스를 입고 나갔다"며 설명했다.
이어 "유명한 막걸릿집이 있다 그래서 갔는데 막걸리를 너무 많이 마셔서 취했다. 그러고 남편이 어디를 올라가서 라운지를 통으로 빌렸다. 저는 하우스 음악을 진짜 싫어하는데 하우스 음악을 틀더라. 작은 남자가 막춤을 추더라. 그래서 나도 쳐줬다. 그랬더니 취한 김에 나를 뒤에서 안으려고 하는 거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뭐 하는 거지' 싶어서 팔꿈치로 '팍' 쳤다. 그래서 남편이 뒤로 나가떨어졌다. 미안하긴 하지만 이런 행동은 아닌 것 같았다. 근데 벌떡 일어나더니 다시 춤을 추더라"며 반전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너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춰서 나도 다시 춤을 췄다. 그랬더니 또 '슥' 안으려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발로 차서 남편이 쓰러졌는데 주섬주섬 일어나더니 다시 춤을 추더라. 이런 부류의 인간을 처음 봤다. 만나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첫 만남이 시작된 것 같다"며 남편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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