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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家' 대상그룹 손녀였다..가수 임금비 누구?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3-07-06
가수 임금비는 '금수저'였다.

6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임금비는 대상그룹과 세원그룹의 창립자인 고(故) 임대홍 회장의 손녀이자 대상그룹 부회장인 임세령의 사촌 여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세령은 배우 이정재의 여자친구다.

임세령과 임금비의 아버지는 형제 관계다. 임대홍 회장 슬하에는 2남 1녀가 있는데 장남 임창욱은 임세령의 부친, 차남 임성욱은 임금비의 부친이다.

임창욱은 대상그룹 명예회장으로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이자 대상홀딩스 부회장인 박현주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장녀는 임세령, 차녀는 임상민으로 그는 대상그룹 부사장이다.

임창욱과 18세 나이 차이가 나는 늦둥이 동생 임성욱은 세원그룹 회장이다. 그는 손필영 전 한국산업은행 부총재의 외동딸 손성희와 결혼해 2남 2녀를 낳았다. 그 중 셋째가 임금비다.


대상그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벌 그룹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임금비의 부친이자 임대홍의 차남 임성욱은 지난 1994년 세원그룹을 출범시키며 막대한 부를 거뒀다. 때문에 임금비 역시 재벌가의 자제답게 엄청난 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

특히 임성욱은 세원그룹 운영과 함께 2009년 태산대부, 2010년 대산대부 등 두 대부업체를 세웠으며 높은 이자로 수백억의 영업수익(이자수익)을 얻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결과, 대산대부는 설립 3년 만인 2013년 이자수익으로만 약 111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이후에도 대산대부는 2014년 약 126억원, 2015년 약 149억원, 2016년 약 157억원의 영업수익을 냈다. 태산대부 또한 2014년 약 27억원, 2015년 약 39억원, 2016년 약 47억원, 2017년 약 39억원, 2018년 약 25억원의 영업수익을 얻었다.

임금비는 태산대부, 대산대부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임성욱은 임금비를 포함한 네 자녀에게 두 대부업체의 지분을 각 25%씩 양도했다. 태산대부, 대산대부 주주 현황 확인 결과, 임금비는 60만주를 발행한 태산대부 주식 중 25%의 지분율인 1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1주당 금액이 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7500만원을 가지고 있는 것. 임금비는 똑같은 지분율로 대산대부의 주식도 있다. 대산대부는 6만주를 발행했고, 임금비는 1만 5000주(1주당 금액 5000원)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태산대부는 2018년, 대산대부는 2019년을 끝으로 감사보고서가 확인되지 않는다.


본지는 임금비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측에 그의 가족 관계에 대해 확인하려고 했으나, "아티스트의 가족 관계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임금비는 2020년 첫 싱글 'Sneakin' Into Your Heart'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해 3월에는 소금(sogumm)과 스페셜 싱글 '소금비 (Prod. By Alfie Hole)'를 발매했으며,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임금비Keumbee'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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