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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출산→남편과 육아" 안영미, '원정출산' 논란 딛고 엄마로 인생 2막 [종합]

  • 김미화 기자
  • 2023-07-06

방송인 안영미가 미국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안영미는 미국에서 남편과 함께 육아를 시작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출산 전, 태어나지도 않을 아이를 향한 원정출산 의혹에 휩싸여 고초를 겪은 가운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안영미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방송인 안영미의 출산 소식이 알려졌다. 이날 안영미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측은 스타뉴스에 "안영이가 지난 4일 미국에서 득남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2020년 외국계 회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 남친과 결혼해 올해 1월 결혼 3년 만에 임신을 발표했다. 안영미는 출산을 앞두고 MBC '라디오스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등에서 하차,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출산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안영미가 미국 LA에서 출산을 준비하는 것을 놓고 원정 출산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신봉선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셀럽파이브 안영미를 위해 신봉선이 배냇저고리를 만들어서 선물로 만드는 장면이 담겼다. 신봉선은 "의미 있는 걸 해주고 싶었다. (미국) 간다고 하니까 내가 눈물이 날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영미는 "아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며 출산 후 다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안영미의 원정출산 의혹이 나왔다. 일각에서 안영미가 자녀의 복수 국적 취득을 위해 미국 출산을 계획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에서 아이를 낳으며 해당 아이는 복수 국적을 가질 수 있기 때문. 일부에서는 남편이 LA에 있기에 출산을 앞둔 안영미가 미국으로 가는 것이 이해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정치인, 공인들의 원정출산을 통한 자녀 병역 기피 등이 논란이 된 바 있기에 이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분도 있었다.

이 같은 논란에 안영미는 SNS를 통해 원정출산 의혹을 부인했다. 안영미는 당시 자신의 SNS에 글을 쓴 팬들의 글에 댓글을 달아 입장을 알렸다. 안영미는 자신의 원정출산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네티즌의 댓글에 "저희 딱콩이 이제 8개월 됐습니다. 그것도 뱃속에서요.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것 같은데.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 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 주시는게 어떨까요"라며 웃는 이모티콘까지 남겼다.

또 안영미는 "과연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했을까요"라는 댓글에 "네.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겁니다. 생에 한번 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기간, 출산, 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할 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해야죠"라고 답했다. 이어 네티즌이 "출산하고 몇 개월 후 바로 오는 줄 알았다. 거기서 육아까지 쭉 하는거냐"라고 달자 "네 맞아요"라며 미국서 육아까지 하고 올 것임을 알렸다.

출산 전 논란을 딛고 미국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안영미. 이에 육아의 세계로 들어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안영미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미화 기자 |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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