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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베트남 개봉 금지→"中 구단선 지도? 의도 無" 해명[★FOCUS]

  • 김나연 기자
  • 2023-07-08
'바비'가 베트남에서 개봉이 금지된 가운데, "특정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바비'의 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베트남의 상영 금지 조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영화에 등장하는 '바비랜드'의 지도는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은 크레용 그림"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비가 '바비랜드'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가는 여행을 묘사한 것으로, 어떠한 주장도 의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비'는 베트남에서 오는 21일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베트남 정부는 영화에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그은 남중국해 '구단선'이 등장한다며 상영 금지를 결정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섬을 건설한 뒤 군사 기지화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인접국들과 영유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2016년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에서 판결한 남중국해 해상관할권 분쟁 사건에서 패소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그동안 중국의 구단선 주장을 담은 영상물을 엄격하게 금지했다. 2022년 톰 홀랜드 주연 영화 '언차티드' 개봉을 금지한 바 있고,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파인 갭'은 베트남 정부의 항의에 베트남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또한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개봉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등이 출연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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