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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빅뱅 탈퇴' 탑, '오징어 게임2' 캐릭터 공개 [스타이슈]

  • 이승훈 기자
  • 2023-07-07

보이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은퇴한 아이돌을 연기할까.

지난 7일 SBS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는 탑의 캐릭터를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탑은 '오징어 게임2'에서 과거 가수 활동을 했다가 은퇴한 아이돌로 등장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상 랩은 물론, 춤을 출 수 있는 배우를 찾았고 황동혁 감독이 직접 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이미 공개된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에 이어 지난달 29일 '오징어 게임2'의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에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탑(최승현), 노재원, 원지안 등이 합류했다고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지난달 23일 열린 '오징어 게임2' 대본 리딩 현장 사진까지 최초 공개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탑의 출연을 두고 수많은 드라마 팬들은 의아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탑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기 때문. 이후 탑은 개인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고, 빅뱅에서도 탈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터라 그의 '오징어 게임2' 출연 소식은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황동혁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시즌1에는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김주령, 공유, 이병헌 등이 출연했으며 약 한 달 만에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총 제작비는 약 1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중 첫 촬영을 시작, 2024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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