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중, 김선호, 황민현, 이준영, 김영대가 5인 5색 '남신' 매력으로 일본을 매료시켰다.

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2023 Asia Artist Awards(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비기닝 콘서트 '男神(남신)''이 개최됐다. '남신'은 대세 한류 스타 김재중, 김선호, 황민현, 이준영, 김영대가 함께 하는 스페셜 콘서트로 진행은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박건일이 맡았다.

이날 박건일은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남신' 콘서트의 개최와 라인업을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내 옆에 계신 이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신기했다"라며 김재중, 김선호, 황민현, 이준영, 김영대가 함께 하는 '남신' 콘서트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박건일은 "오프닝 VCR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듯이 오늘 이 자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셨다. 우리가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이 '남신' 콘서트 정체를 알아봐야겠다.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며 다섯 '남신'들의 유년시절 사진과 함께 각 멤버들의 수식어를 공개했다. 이준영은 '로코의 신', 김선호는 '액션의 신', 김재중은 '스테이지의 신', 황민현은 '판타지의 신', 김영대는 '멜로의 신'이었다.


'남신' 김영대는 "이런 자리에 서게 될지 몰랐다. 너무 설레고 떨린다.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자리할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자리에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에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 나는 그냥 인간에 불과하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이기도

"일단 쑥스럽다"는 김선호는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게 돼서, 이런 타이틀로 공연을 하게 되니까 영광이고 꿈만 같다. 쉽게 오지 않은 자리인 만큼 여러분들과 행복한 시간 만들겠다"면서 "촬영하는 내내 재밌었고, 영화 '귀공자'로 찾아뵐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더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기분이 좋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신' 콘서트의 첫 시작은 김영대가 열었다. tvN '별똥별' OST '그렇게 넌 나의 비밀이 되었고'를 열창, 일본 팬들에게 귀호강을 선물한 김영대는 "내가 첫 무대를 열었다. 너무 떨리는데 떨리는 마음 부여잡고 여러분들 보면서 긴장을 풀고 있다. 와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잘해보겠다. 관객, 팬분들께 고백하려는 노래를 해보려고 한다. 이번 곡은 내가 특별히 기타를 같이 준비했다. 잘 해보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영대는 '100초 TMI' 코너를 준비, "다시 태어난다면? 현재 피지컬, 실제 성격에 더 가까운 모습은? 츤데레, 샤워할 때 흥얼거리는 노래 제목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동방신기의 '미로틱'이다, '영대입구'와 데이트를 한다면? 교복, 숨겨진 나의 치명적인 매력은? 터프. 상남자가 되고 싶다. 오늘의 TMI 1가지는? 아침에 사우나를 갔는데 수건을 안 챙겼다. 수건이 없어서 젖은 채로 옷 입고 나왔다. 좋아하는 일본어는? 아이시떼루"라고 고백해 현지 팬들을 환호케 만들었다.


두 번째 '남신' 주인공은 이준영. 그는 "이 공연 자체의 색다름에 오늘 만을 기다렸던 것 같다. 이 무대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 함께할 오늘 이 시간,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준영은 '이준영의 OX 퀴즈'를 선보였다. 이준영은 작품명만 들어도 명대사를 말할 수 있다고. 박건일이 한국과 일본에서 사랑받은 작품 이름을 60초간 5개를 말하면 연기까지 곁들여 해당 작품의 명대사를 말해야 하는 코너. 이준영은 "'러브레터' 오겡끼데스까, '꽃보다 남자' 아리에나잇츠노! (말도 안돼!), '상속자들' 나 너 좋아하냐?, '귀멸의 칼날' 코코로오 모야세 (마음을 불태워라!), 무네오 핫테 이키로 (가슴을 펴고 살아가거라)"라고 말해 현지 팬들의 함성을 더욱더 크게 만들었다.


황민현은 세 번째 '남신'으로 나섰다. 그는 '2023 민현 어워즈'를 개최, '황도'(팬덤명)라면 무조건 알아야 할 특급 TMI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황민현의 선택을 알아보는 코너. 팬들은 이미 투표를 완료했으며, 황민현은 "나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계시고 팬분들과 내가 정확하게 매칭할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질문은 바로 '황민현의 최애 캐릭터는?'이었다. 후보는 '환혼' 서율, '라이브온' 고은택, '좋아해 너를' 남상수, '소용없어 거짓말' 김도하였다. 팬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캐릭터는 '환혼' 서율과 '소용없어 거짓말' 김도하였다.

황민현의 선택은 바로 '소용없어 거짓말' 김도하. 그는 "현재 촬영중이기에 도하에 많이 빠져있고 더 애착이 간다"라며 김도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네 번째 남신은 김선호였다. '김선호의 월드컵'이라는 코너를 준비한 그는 본인의 취향을 살펴보기 위한 코너라면서 두 가지 보기가 LED에 뜨면 그 중 하나를 고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토너먼트 형식으로 김선호가 가장 선호하는 베스트 콘셉트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

가장 먼저 김선호는 '요리하는 김선호'와 '기타치는 김선호' 중 '요리하는 김선호'를 선택했다. 이어 김선호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서핑을 했었다. 서핑하는 모습이 좋았다"라며 '서핑하는 김선호'를 골랐다. '서핑하는 김선호'와 '춤추는 김선호' 중에는 '서핑'을 골랐다. 김선호는 "춤을 잘 못추는 몸치다. 서핑이 나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서핑'과 '수트' 중에서는 '수트 김선호'였다. 김선호는 "수트를 입을 때는 헤어와 메이크업 등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다. 덕분에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수트'를 골랐다"라고 말했다.

김선호의 최종 선택은 '일하는 김선호'. 그는 "일하는 선호의 모습은 '스타트업' 속 한지평이었는데 배우가 본업이니까 그게 멋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장 고르기 어려웠던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수트 입은 김선호와 일하는 김선호인데 사실 수트 입을 때 일한다"라고 말해 현지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남신' 김재중은 밴드 라이브를 통해 '명불허전'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데뷔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만큼 김재중은 출중한 일본어 실력으로 현지 팬들과 무리 없이 소통하기도.

김재중은 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에 더 큰 목소리로 화답하며 독보적인 보컬을 과시했다. 또한 김재중은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는 물론, 움직이면서도 흔들림 없는 고음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박건일은 지난 4월 공개된 네이버TV '바닐라 라떼 더블샷', 김영대는 지난 1월 종영한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이준영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MBC '일당백집사'에 출연했다. 황민현은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tvN '소용없어 거짓말'에 출연한다.

김선호는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귀공자'에 이어 영화 '폭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후 김지운 감독의 새 시리즈 '망내인'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재중은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인코드(iNKODE)를 설립, 가수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