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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한밤중 합격 전화→부재중시 탈락 "화병 나" [물어보살] [★밤TView]

  • 최혜진 기자
  • 2023-07-10
'전국노래자랑' 본선 진출이 번복된 사연자가 원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주부 김미일 씨가 출연했다.

이날 김미일 씨는 KBS 1TV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본선에 800대15로 합격했으나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김미일 씨는 "800대15로 본선에 합격했는데 전화를 못 받아서 못 나가게 됐다"며 "화병이 난다. 나의 끼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고, 열이 받아서 찾아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미일 씨는 합격 전화를 받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전화가 밤 열 두시 반에 왔다. 그런데 아기가 둘이라 등교를 준비하고 아이들을 재워야 했다. 엄마을 사명을 하고 있다가 휴대폰 진동을 듣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무슨 합격 전화를 그렇게 늦은 밤에 하냐"며 의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미일 씨는 "서울 도봉구 예선이었는데 사람이 많았다. 합격자 발표가 그래서 늦어졌더라"고 전했다.

이후 김미일 씨는 원통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그의 무대가 즉석에서 펼쳐졌다. 김미일 씨는 영화 '겨울왕국'의 OST '태어나서 처음으로'를 열창했다.

그의 무대를 본 이수근은 "왜 전화를 하고 바로 대기로 돌렸는지 알겠다"며 "'전국노래자랑'에서 다루기 어려운 노래다. 연주할 때도 복잡하기도 하다. 가요, 트로트가 대중적인데 호응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되는 곡이다"는 의견을 냈다.

서장훈은 "내가 심사위원이었으면 특이하고 재밌어서 합격을 줬을 거 같다. 그래서 전화를 했지만 안 받으면 대기로 돌릴 거 같다. 딱 거기까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박자가 조금씩 조금씩 밀린다. 심사위원 하는 분들이 무대에서 바로 '땡' 쳐버릴 수도 있다. 박자가 늦다"며 냉철한 심사평을 전했다.

김미일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2차 예선전에서 선보였던 가수 강수지의 '시간속에 향기'를 불렀다.

서장훈은 이번에도 또 냉철한 평가를 전했다. 그는 "본선 진출자 15명 중에 내가 볼 땐 14, 15등으로 합격했을 거 같다. 그 커트라인에 걸렸는 데 전화해서 안 받으니 다음으로 넘어간 거 같다"고 했다.

김미일 씨는 "나는 개그맨도 하고 싶었다. 흥이 정말 많았다. 그동안 내 흥을 몰랐던 거 같다"며 "전화를 못 받고 나니 '이제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 싶더라. 그게 한이 돼서 나갈 수 있는 노래 무대를 다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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