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지인들에 사기당한 액수가 10억 정도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메이저리거 연금에 대한 질문에 김병현은 "연금이 나온다. 연 1~2억 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죽을 때까지 나온다"라고 답했다.

김숙은 "드디어 서장훈씨랑 비슷한 재력가가 나왔다"라며 이야기했다. 이에 서장훈은 "실상은 사업 폭망에 사기까지 당해 파산 직장이라는 말이 있다"며 김병현을 견제했다.

사기를 몇 개나 당했냐는 질문에 김병현은 "사람들을 잘 믿는 편이라서 가까운 지인이나 매니저들한테 (사기를 당했다)"며 "한 10억은 넘는 것 같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서장훈은 "김병현씨가 마이웨이 똥고집 기질이 있다는 걸 팬들은 잘 알거다. 가족들의 갖은 핍박에도 집안일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라며 말하자 김병현이 "한 번도 한적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이후 김병현은 분리수거,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이불개기 등을 하냐는 물음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해 출연진의 야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