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이 또 하나의 '괴물 신인'을 내놓았다. '보이즈 플래닛'에서 살아남은 9인조 새 보이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ZB1,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데뷔 앨범부터 글로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무서운 기세로 K팝의 기록을 갈아치우기 시작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0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이자 데뷔 앨범인 'YOUTH IN THE SHADE'(유스 인 더 셰이드)를 발매했다.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 즉,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담았다. 앨범엔 타이틀곡 'In Bloom'(인 블룸)을 비롯해 인트로 'Back to ZEROBASE', 정상을 향해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New Kidz on the Block'(뉴 키즈 온 더 블록), 소년의 풋풋한 마음을 표현한 '우주먼지 (and I)', 제로베이스원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그린 'Our Season'(아워 시즌),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담은 장하오의 솔로곡 'Always'(올웨이즈)까지 6곡이 담겼다.
'유스 인 더 셰이드'는 데뷔 앨범으로 적지 않은 수록곡이 담겼는데, 제로즈(팬덤명)에게 포만감 있는 앨범을 안겨주며 팬심을 꽉 잡겠단 의지가 보인다. 수록곡 전반의 느낌은 중독성 있는 후크와 뉴트로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쉽게 사로잡는다. 이 중 멤버들은 타이틀 '인 블룸'과 커플링곡 '뉴 키즈 온 더 블록'을 앞으로의 무대에서 같이 선보일 전망이다.
제로베이스원의 앨범이 공개되기도 전, '유스 인 더 셰이드'는 184개국 스타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기대를 입증하듯 예약 판매 단계부터 빠르게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호재를 보였다. 일단 어떤 콘셉트, 노래든 제로베이스원의 활동 자체를 반가워하고 전폭 지지하겠단 제로즈의 뜻을 파악할 수 있다. 그동안 엠넷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 대다수가 국내외의 규모에서 폭발적인 주목을 받아왔지만, '보이즈 플래닛'의 체감 인기는 아직도 '레전드'라 일컬어지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버금가는 정도였다. 제로베이스원 멤버가 될 수 있는 '보이즈 플래닛' 최종 투표를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내 아이돌'에 투표해 달라는 영업글이 눈에 띄게 많았고 분위기도 과열됐던 바다.
또 제로베이스원은 K팝 그룹 중 최단기간 내 공식 SNS에서 100만 팔로워를 달성, 미국 그래미가 발표한 올해 주목해야 할 K팝 보이그룹으로 선정되며 '괴물 신인'을 예고하는 중. 이에 따라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활동부터 국내만이 아닌 '글로벌'을 겨냥하고 있다. 2년 6개월의 길지 않은 활동 기간이지만, 그럼에도 이 기세라면 글로벌 인기 아이돌이 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 타이틀은 국내 그룹 중 최초다.
'보이즈 플래닛'과 제로베이스원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중 일본이 압도적으로 높다. 일본에서 '보이즈 플래닛'이 동시 방영됐고, 글로벌 투표에서 일본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자랑했다. 제로베이스원의 리얼리티 예능 '캠프 제로베이스원'은 일본 로컬 OTT 유넥스트와 엠넷 재팬을 통해 한일 동시 방영됐다. 이밖에 미주, 동남아,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 플랫폼에 '캠프 제로베이스원' 방영권을 선판매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제로베이스원은 '5세대 아이돌 선두주자'란 수식어도 자신감 있게 내걸고 데뷔했다. 지난 10일 데뷔 앨범 쇼케이스에서 성한빈은 "5세대의 포문을 연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희도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놀랍다. 앞서 많은 선배님들이 다져주신 길에 저희의 매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최초의 팔로워 달성, 앨범 판매량을 보면서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설렌다. 앞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규빈은 개인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기록을 묻는 질문에 "최단 시간 안에 저희의 타이틀곡과 수록곡이 차트에 오르면 좋겠다"고 답했다.
제로베이스원 앞에 붙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석매튜는 "저희가 그동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앞으로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세계의 기대를 뛰어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오는 "저희 제로베이스원만 보여드릴 수 있는 브랜드, 새로운 장르가 되겠다.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나가면서 K팝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성한빈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많은 대중분들이 저희로 인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요즘 더 느끼는 건 건강하게 활동을 오래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멤버들 각자도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는 만큼, 제로베이스원이 기록할 'K팝 역사'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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