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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에 킹받은 아랍인들..넷플릭스 '아랍권 1위' 아이러니[★NEWSing]

  • 한해선 기자
  • 2023-07-11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를 왜곡했단 비판을 받으면서, 아랍권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을 맞았다.

11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지난 10일 영어권을 포함한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시청 순위 4위에 올랐다. 앞서 5위를 기록해온 '킹더랜드'는 이날 시청 순위에서 한 단계 오른 성적을 보였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에선 시청 순위 1위, 아랍 에미리트에선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약 일주일 간의 통계를 보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하루만 2위, 나머지는 3, 4위를 주로 차지했다. 아랍 에미리트도 같은 기간 딱 하루 2위, 나머진 3~5위를 주로 나타냈다.

그러다 지난 10일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를 왜곡해 표현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아랍권 국가들의 시청 궁금증을 야기한 것. 지난 8일과 9일 공개된 '킹더랜드' 7, 8회에선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일하는 킹호텔에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트리파티 분)가 VIP로 투숙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때 대부호인 아랍 왕자가 클럽에서 여성들에 둘러싸인 채 술과 유흥을 즐기고, 킹호텔 직원 천사랑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보내는 등 바람둥이로 묘사됐다.


이에 아랍권 시청자들은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를 무시하고 희화화했다"라며 불편한 반응을 쏟아냈다.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 따르면 아랍권 시청자 대부분이 '킹더랜드'에 10점 만점 중 1점의 별점 테러를 줬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99%, 아랍 에미리트는 96%, 이집트는 90%, 이라크는 87% 이상이 '킹더랜드'를 1점으로 평가했다. 미국 시청자들도 73%가 1점에 점수를 줬다.

'킹더랜드'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라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킹더랜드'는 지난 9일 구원과 천사랑의 키스신 고백 장면이 그려지며 12.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과 함께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글로벌 관심 또한 뜨거우며 한창 상승세를 타던 '킹더랜드'가 뜻밖의 세계적 반감을 어떻게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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