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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출금' PD "청주여자교도소 촬영, 수용자와 미묘한 눈맞춤" [인터뷰③]

  • 최혜진 기자
  • 2023-07-11
-인터뷰②에 이어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하 '관출금') 이동원 PD가 가장 자신 있는 에피소드로 '청주여자교도소' 회차를 언급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관출금'에서는 국내 유일의 여성 전용 청주여자교도소를 찾아간다. 이곳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의 주범들이 수용돼 있는 곳이자 여성 수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과 환경, 교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미미와 함께 특별 게스트 신봉선이 교도소에 입소, 이곳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봉인 해제할 예정이다.

이동원 PD는 청주여자교도소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동원 PD는 "유일한 여자 교도소기도 했지만, 형량이 높거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실명으로나 익명으로 기사에 거론된 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원 PD는 실제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수용자와 미묘한 시선을 나누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청주여자교도소 촬영 절차는 매우 까다로웠다고 했다. 이동원 PD는 "클립, 펜이라도 떨어트려 수용자들이 그걸 주우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그래서 스태프들도 흘릴 거 같은 물건은 챙기지 않았다"며 "촬영팀 같은 경우는 소지해야 하는 장비들이 많은데 그 장비를 몸에 이고 지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청주여자교도소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이동원 PD는 "사실 분위기 자체는 엄숙하고 진지하지 않았다"며 "특히 교도관들이 험한 일을 하면서도 밝고 즐겁게 일하려고 하더라. 교도관들도 교도소의 있는 그대로를 담아 달라고 했다. 촬영하면서 건강한 에너지를 느꼈다. '이런 분위기에서 교화를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동원 PD는 "이번 교도소 이야기가 재밌을 거라 말씀드리고 싶다. 청주여자교도소 내 교도관의 이야기를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교도관분들도 하고 싶은 말들이 정말 많았다. 그들의 말에 공감하고, 그들을 응원하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동원 PD는 '관출금'을 통해 사명감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 후 출연하신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라는 연락이 온다. 관계자들의 가족이 '멋있다', '장하다', '고생 많은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낸다고 하더라. 그런 걸 보면 참 뿌듯하다"며 "사실 우리가 정보를 전달하긴 하지만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의 따듯한 이야기, 울림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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