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우가 MBC 새 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천수진)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김윤우가 새 드라마 '연인' 출연을 확정 짓고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다.

극 중 김윤우는 조선 최고의 소리꾼 량음 역을 연기한다. 창백하리만치 하얀 얼굴에 거문고를 뜯던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활과 조총까지 능숙하게 다루는 캐릭터다. 양반인 장현(남궁민 분)과 절친한 벗이지만 출신은 물론 정확한 나이도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김윤우는 영화 '새콤달콤'으로 데뷔해 드라마 '유스(Youth)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주목받은 신예다. 지난해 방영한 '미미쿠스'에서 세간의 기대를 받는 대형기획사 연습생 지수빈 역을 맡아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의 상처로 가득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특히 최근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한무영(김동욱 분)의 어린시절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인연'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김윤우가 어떤 모습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연인'은 오는 8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