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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 탑 품고 촬영 시작 [스타이슈]

  • 김미화 기자
  • 2023-07-11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캐스팅 논란에도 불구, 캐스팅 변경 없이 촬영을 시작했다.

1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는 지난 10일 배우 이정재 등 주연배우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최근 캐스팅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황동혁 감독이 촬영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 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다. '오징어 게임'은 약 한 달 만에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시즌2 제작에도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넷플릭스는 지난달 '오징어게임' 시즌2의 캐스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등 시즌1 출연자들과 더불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등의 라인업이 발표된 가운데 이어서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 등이 합류했다.

문제는 마약 혐의로 인해 연예예 은퇴를 선언했던 탑(최승현)의 '오징어 게임' 시즌2 합류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것. 탑은 군복무와 대마초 논란으로 5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탑은 지난 2017년 의경 복무 중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밝혀져 군 복무 중 재판을 받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고,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탑은 이후 쏟아지는 관심 속, "복귀할 생각이 없다"며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다. 탑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고 빅뱅으로서 신곡을 내기도 했지만, "한동안 빅뱅의 탑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라며 "빅뱅의 컴백곡에는 내가 떠나는 이유에 대한 메세지와 팬들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포함될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솔직하게 빅뱅의 탑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며 탈퇴를 언급했다. 이후 탑은 지난 5월 자신의 SNS 글을 통해 빅뱅 탈퇴를 공식화 했다. 탑은 한 팬이 "빅뱅을 떠난 거냐"고 묻자 탑은 "이미 빅뱅에서 탈퇴한다고 이야기했었다. 나는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앞두고 있다"고 답변했다. 탑은 자신에 대한 기사에 '빅뱅 멤버 탑'이라고 적힌 부분 중 '빅뱅'에 엑스자(X)를 그으며 자신은 더이상 빅뱅 멤버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하기도 했다. 당시 탑이 말한 '인생의 새로운 챕터'라는 것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탑의 캐스팅이 논란이 됐지만 황동혁 감독과 넷플릭스 측은 아무런 답볍을 내놓지 않고, 탑을 끌어안은 채 촬영을 시작했다.

캐스팅 논란 속 촬영을 시작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어떻게 흘러갈지 탑은 이 같은 논란 속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총 제작비는 약 1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4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미화 기자 |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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