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 코너에는 영화 '밀수'의 배우 박정민, 고민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박정민은 '조춘자'(김혜수 분)와 '엄진숙'(염정아 분)을 보필하던 순수한 청년에서 욕망을 가지게 되며 밀수판에 뛰어드는 '장도리'역을 맡았고, 고민시는 군천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정보통 '고옥분'역을 맡았다.
고민시는 극 중 메이크업에 대해 "실제로 눈썹 밑부분을 밀었었다. 분장 시간만 한 두 시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주변 사람만 잘 챙기고, 순수한 친구인데 기본적으로 화가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고민시는 '밀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혜수에 대해 "분장 차에서 처음 인사를 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던 게 선배님이 '자기야. 나는 자기 '마녀'라는 영화에서 너무 좋아해서 내 핸드폰 메모장에 자기 이름을 써놨었어요. 앞으로 우리 잘해봐요'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꿈꿔왔던 선배님이시다 보니까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민은 "혜수 선배님이 '집에서 밥을 어떻게 먹어?'라고 물어보셔서 '저 집에서 밥 잘 안 먹고 시켜 먹는다'고 했더니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시더라"라며 "다음 날 새벽에 택배 박스가 잔뜩 왔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먹을 게 냉장고에 다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였다. 고기가 왔는데 다 들어가지도 않더라. 이후 '잘 받았는데 우리 집에 냄비도 없다'고 했더니 그 다음날 불판이 배달왔더라"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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