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김지우 PD는 기안84가 최근 '태계일주2'에서의 활약으로 다가오는 MBC 연예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웃으며 "진짜 조심스럽다"라고 답했다. 이어 "너무 좋고 영광스럽고 행복할 것 같은데도 한편으로는 사람 일이라는 게 혹시나 먼저 티라도 냈다가 (잘못될까봐) 조심스럽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근데 사실 저는 진짜로 그분을 컨트롤한다고 생각하고 같이 일을 하지는 않고 인도라는 공간을 너무 즐거워 하셨거든요. 그래서 컨트롤은 사실 앞으로 더 힘들어져요. 점점 더 힘들고 되게 뭔가 쉽지 않은 곳에 가는데 그럴 때마다 괜히 계속 '난 인도 좋아' '너무 재밌어' '인도 즐거워' 이렇게 하면서 막 인도를 즐기시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요."
김지우 PD는 덱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예능인으로서는 평가할 순 없고 특유의 야생성이나 강인함이 인도에 잘 맞을 것 같아서 섭외했는데 기안84의 표현대로라면 '피지컬은 좋은데 장지컬이 약하다'인 것 같다"라면서도 ""덱스로 인해 프로그램이 더 풍성해졌고 점점 인도를 좋아하면서 앞으로의 것들을 즐기는 모습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것"이라고 답했다.
김지우 PD는 시즌1 남미 편에서와는 달랐던 인도 편에서의 힘든 점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남미에 갔을 때는 고산지대만 있어서 이번 인도에서도 (적응을 좀 했으니까) 고산지대가 괜찮을 줄 알았는데 히말라야는 고산과 추위가 함께하는 곳이었어요. 고산이 오는 동시에 추위가 오니까 스태프도 그렇고 출연자들도 그렇고 다 좀 쉽지 않은 그런 도전이었는데요. 그래도 뭔가 제작진들이 다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좀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들지만 '이런 데 진짜 처음 와본다' '여기는 너무 신기하다' '내가 언제 여기 또 올 수 있을까' 약간 이런 생각을 하면서 같이 다녔죠."
김지우 PD는 인도에서 겪었던 여러 돌발 상황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차가 연착할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정말 너무 자연스럽게 연착을 했었죠. 처음 기차에 갔을 때 자리에서 계시는 분들이 그냥 너무 자연스럽게 (예매를 했는데도) 다 꽉 차 있는 그 모습과 자연스럽게 앉아서 같이 가는 그 풍경 등등 그런 환경 속에서 좀 많이 당황하기도 하고 좀 놀랍기도 하고 그랬죠. 보통 히말라야 지역에 갈 때는 거기가 정말 문명하고 좀 많이 거리가 있기 때문에 제작진들도 좀 고립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여기는 육로는 1년에 몇 개월만 열리고 물자도 나르기 힘들고 사람들도 가기 힘든 곳인데 정말 다르게 살고 있구나, 삶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신기했던 것 같아요."
김지우 PD는 덱스가 갑자기 아팠던 것에 대해서는 "실제로 제작진이 케어를 했는데 금새 회복해서 합류했고 셋이 처음 하는 여행에 빠지고 싶지 않았고 한식도 잘 먹어서 강한 분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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