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가수 이찬원이 양나래 변호사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지훈, 양나래 가사 전문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박지훈 변호사는 "법무관으로 지내면서 마지막 근무지가 강원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착수금을 감자, 옥수수 같은 농산물을 받았다. 사실은 성공 보수가 더 클 것 같아서 받은 건데 어쩌다 보니 좋은 미담으로 퍼졌다"고 겸손을 떨었다.

평소 박 변호사와 절친한 사이라는 김숙은 "제가 의견을 물으려고 전화를 하면 소송보다는 좋게 풀자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 변호사는 "맞다. 제가 변호사이긴 하지만 가급적 소송을 안 하게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양나래 변호사는 가수 이찬원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찬원은 양 변호사에 대해 "보도 시사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양 변호사는 "어머, 제가 출연하는 걸 보신 거냐"며 카메라를 향해 "엄마! (이찬원이) 나 봤대"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실제로 법률쪽에 관심이 많고, 그런 쪽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변호사 님들이 유튜브하시는 것도 익히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또, 이혼율에 대한 질문에 "제가 1~2년차 때까지만 해도 이혼보다는 불륜으로 인한 위자료 청구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젠 신혼이라도 서로 안 맞으면 바로 이혼하는 분들이 많다. 이혼 상담이 1년에 200건은 족히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이라며 "부부는 서로 희생, 노력해야 하는 관계라는 생각이 있는데 최근엔 무조건적인 희생을 지양해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실 (부부가) 본격적으로 싸우는 건 법정"이라며 "대부분 재판은 당사자 출석이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이혼 사건은 억울함을 표하고 싶어서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다함께 오고, 그러면 이제 법정에서 소리를 지르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