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된 방송인 현영이 일정을 소화 중이다.

13일 TV조선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영이 현재 시사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를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영은 지난 2020년부터 '퍼펙트 라이프' MC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맘카페 사기 사건에 휘말린 그는 별다른 일정 변동 없이 '퍼펙트 라이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현영은 지난 11일 600억대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달 인천지검 형사5부는 맘카페 운영자 A씨를 지난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상품권 재테크를 해주겠다며 사기를 벌였고, 현영은 A씨에게 5억을 빌려주고 이자 수익을 받기로 했으나 3억2500만원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영은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현영이 A씨와 친분이 있었고, A씨는 현영과의 친분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현영의 소속사 노아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며 "오히려 현영은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하여 2022년 12월에 A씨를 고소하여,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