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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다리 물었던' 이효리犬 모카, 무지개다리 건너.."사랑 많이 받고 떠나"

  • 한해선 기자
  • 2023-07-13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반려견 모카가 세상을 떠났다.

13일 안성평강공주보호소 측은 "2012년 이효리님께 입양 되었던 모카가 7월 12일 별이 되었습니다. 효리님 바라기였던 모카가 떠나서 많이 힘드실텐데 위로를 전합니다. 그동안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효리님의 메세지. 기특하게 걸어서 화장실 패드에 오줌한번 싸고 물 마신 후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숨을 거뒀어요"라고 전했다.

안성평강공주보호소 측은 "모카는 임신한 채로 구조되어 보호소로 온 다음날 세 아이를 출산하였어요. 그때부터 모카와 3남매는 효리님이 임시보호 하며 아가들 모두 입양 보내고 효리님만 따르던 모카는 차마 보낼 수 없어 그렇게 가족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모카가 많이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많이 힘들지 않게 예쁘게 떠났다고 하네요"라고도 했다.

또한 "모카야 효리엄마, 상순아빠 곁에서 많이 많이 행복했지... 사랑 많이 받고 떠난 모카. 순심이 만나서 가족 얘기하며 잘 지내다 훗날 다같이 만나자!!! 먼 길 조심히 가렴...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모카가 영면에 든 모습과 생전 모습이 담겨 있었다. 베이지색 털에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갖고 있었다. 이효리는 과거 MBC '무한도전', JTBC '효리네 민박' 등에서 모카를 소개한 바 있다.

모카는 2014년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의 다리를 무는 모습을 보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효리가 당시 밝힌 바에 따르면 2012년 안성보호소에서 만났던 모카는 함께 살고 있는 남성의 폭력에 시달리던 한 여성에 의해 보호소에 맡겨졌다. 해당 남성이 모카를 죽이겠다고 협박해 여성은 보호소에 모카를 맡기고 연락이 끊겼던 것.

이효리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모카가) 남자를 극도로 무서워하고 누가 큰소리로 말하거나 엄마(이효리)에게 손을 대면 예민해져 공격하려 한다"라며 "우리가 널 끝까지 지켜줄게. 사랑한다. 재석오빠한테는 엄마가 대신 사과할게"라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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