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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도 못 입는 의상 의뢰"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또 투자 증언

  • 김나연 기자
  • 2023-07-14
소속사 어트랙트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 유명한 할리우드 특수의상 제작소에게 의상을 의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특수의상 제작자 바네사 리는 14일 자신의 SNS에 "이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미국 톱가수들도 비싸서 못 맡기는 할리우드 특수 의상 제작소에 아이돌 의상 의뢰했던 소속사는 어트랙트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스케줄 때문에 도와드리진 못했는데 2기는 무조건 도와드린다. 어트랙트 파이팅"이라며 전홍준 대표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바네사 리는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패브리케이터(특수의상 제작자)로 '아이언 맨', '토르', '스파이더맨' 등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의 의상 제작을 맡은 바 있다.

그러면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설에 대해 "바이 아웃(Buy Out)은 할리우드 엔터 산업 용어다. 좋은 말로 '프로덕션이 돈을 지불함과 동시에 모든 권리, 저작권 등으로 인한 수입을 더 이상 아티스트와 소속사에게 지불하지않는 딜이고, 쉬운 말로 '이거먹고 떨어져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명배우인 제 딸 소속사도 '바이아웃'은 오디션도 안 보게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소속 그룹인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와 전속 계약 효력 정지 법적 분쟁 중이다. 이 과정에서 어트랙트 측은 분쟁을 일으킨 외부 세력으로 '큐피드'를 프로듀싱한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를 지목했고, 안성일 대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어트랙트 측은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더기버스는 "어트랙트가 마치 당사 안성일 대표께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거취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와 독단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왜곡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에 대한 책임을 관련 없는 회사에 지우는 억지 프레임을 중단해 달라"라고 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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