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박나래가 자신의 집 마당에서 '나 홀로 캠핑'을 제대로 즐겼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대나무 죽창을 이용해 자신의 로망을 성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팜유세미나 이후 건강식만 챙겨 먹는다고 밝히며 관리를 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그는 "항상 관리해야 한다"고 했고, 이를 본 코드쿤스트는 "진지한 인터뷰가 열받는다. 좀 이따 때려먹을 게 뻔히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팔로우하고 있는 셰프님께서 올려주신 레시피인데 '앤초비'가 들어간 김밥이다. 김밥에는 참기름과 소금을 넣지 않냐. 이건 올리브유를 넣고 소금간을 살짝 하고, '루콜라'를 많이 넣고 '앤초비'를 깔아서 만드는 김밥이다. 근데 이게 너무 맛있다"라며 김밥 레시피를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영상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근데 밥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너무 하얗다. 여백이 아예 없는데"라며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는 정원 관리에 나섰다. 그는 '산 모기가 무섭다'며 작업복 차림으로 완전 무장한 채 등장했다. 땡볕 속에서 한참이나 잡초를 정리하던 박나래는 정원에 물을 주다 호스로 자신의 머리와 겨드랑이에 물을 발사해 '쾌녀'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박나래는 자신의 로망이었던 '죽창 꼬치구이'를 먹기 위해 전기톱을 사용해 대나무를 베어내고 칼로 정성스럽게 다듬었다. 이어 그는 통삼겹에 묵은지 김치, 민어까지 준비해 만화 '미래 소년 코난'을 떠올리며 제대로 된 먹방을 선보였다.

박나래는 죽창 꼬치구이 맛에 정신을 못 차리며 마치 원시인 같은 모습으로 꼬치를 한입 가득 베어 물었다. VCR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전현무는 "너무 야만적이다"며 인상을 찌푸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