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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힘들고 다쳐"..블랙핑크 제니, 무성의 퍼포먼스 논란 해명[종합]

  • 안윤지 기자
  • 2023-07-15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무성의 퍼포먼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제니는 14일(현지시간) BBC Sounds '두아 리파: 앳 유어 서비스'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블랙핑크 데뷔 당시를 떠올리며 "데뷔 후 랩만 하는 곡을 6곡 정도 했는데 혼란스러웠다. 노래와 음악을 하면 할수록, 내가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서) 래퍼가 돼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랩을 하기 싫었던 때가 있었다. '이건 내가 아니야. 내 머릿속에서 상상했던 여정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번아웃이 올 때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제니는 연습생 시절을 언급하며 "트레이닝 시스템 내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습생 때는 내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도중에 길을 잃었다. 우리가 누구를 위해 그것을 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말 그대로 수년간의 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K팝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저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 제한됐다. 그리고 나를 표현하는 것이 두려웠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제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됐고, 사람들은 '(제니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다'라는 생각보다는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장을 연다고 봐줬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지난 4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섰다. 제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부담이 커서 울어본 건 처음인 것 같다. 무대를 내려오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나는 우리가 해온 노력과 관중들로부터 압도적인 느낌을 받았고,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얘기했다.

제니는 '안무를 대충 한다'는 등에 대해 "나는 이것을 말할 시간이 없었는데, 나는 내 몸을 통제하는 방법을 몰랐다. 공연을 하면서 계속 넘어지며 다쳤고, 스트레스가 많았다. 나는 내 몸을 얼마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지가 아니라 춤을 잘 추는 데 더 중요한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부터 몸 관리에 힘 썼고, 내 몸을 돌보는 법을 배웠다. 내 근육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내 팔, 다리가 얼마나 유연한지 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제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다"라며 "어떤 사람들은 힐을 신으면 굉장히 멋지지만, 저는 힐을 신고 일할 수 없다. 내 몸이 완벽하게 좋을 때는 괜찮지만, 힐을 신고 춤추면 체력이 쪼그라든다. 아직 내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에 있다는 걸 팬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앨범 '스퀘어 원'으로 데뷔해 타이틀곡 '마지막처럼' '휘파람' '불장난' '하우 유 라이크 댓' '포에버 영'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붐바야' 등으로 활동했다.

제니는 솔로곡 '솔로'를 통해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엔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을 통해 할리우드 배우 데뷔를 마쳤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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