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서진이네'에서 보여 준 막내 인턴 활약상이 나영석 PD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나영석 PD는 최근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에서 '나영석표' 예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절묘한 캐스팅 성공으로 '섭외의 신'으로 불리는 만큼 출연자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지난 5월 종영된 '서진이네'는 기존 출연자에 새롭게 뷔가 합류했다. 나 PD는 뷔가 예능 초년병임에도 불구하고 캐스팅 빅카드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해냈다고 평가했다.

뷔가 노동 조건에 대해 얘기하면서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이서진이 사장이 되면서 바뀐 출연자 간 구도가 새로운 상황들을 만들어 낸 것.

"저는 그게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태형 씨도 예능을 '자컨(자체 콘텐츠)' 말고는 고정으로 나온 적이 없잖아요. 그런데 정말 똑똑해요. 촬영 2~3일이 지나니까 금방 흐름을 잡고 어떻게 하면 재밌을지 생각하고 동시에 너무 열심히 하고. 그래서 말씀하신 포인트도 되게 많이 살아서 이거면 충분히 색다르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반응도 좋았고요. 요즘 그 정도 시청률이 나오기 어렵거든요."

'특급인턴'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은 뷔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 예능 출연자 랭킹에서 전체 언급량 1위에 등극했다.

지상파, 종편 등 총 27개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해당 랭킹에서 뷔는 3월 3주, 4주, 4월 1주, 5월 1주까지 총 4회 1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또 뷔는 촬영 내내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맛보면서 전 세계 팬들이 한국 라면을 주목하게 만들기도했다. 삼양식품은 BTS 멤버 뷔가 출연한 tvN 예능 '서진이네'에 간접광고(PPL)를 진행했고, 방송 기간인 지난 3∼4월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불닭소스 오리지널 국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7%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