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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가 제작한 '퀸쪽이'..퀸즈아이, 유일무이한 이유 [★FULL인터뷰]

  • 이승훈 기자
  • 2023-07-16
"'퀸즈아이 정말 잘한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

걸 그룹 퀸즈아이(원채 해나 나린 아윤 다민)가 개그우먼이자 연예기획사 미디어랩시소 대표 송은이의 든든한 지원사격 속 성공적으로 첫 컴백을 했다.

퀸즈아이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두 번째 싱글 'UNI-Q'(유니크)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퀸즈아이는 지난해 10월 데뷔한 걸 그룹으로 '여왕의 눈처럼 빛나는 아이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당초 6인조였지만 최근 멤버 제나가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 소속사를 떠나면서 5인조로 재편했다.

지난 6일 발매한 '유니크'는 독특하고 특별한 게 일상인 퀸즈아이의 당돌하고 당찬 스토리를 담은 신보로, 제목처럼 평범하지 않은 사랑의 방식을 보여주는 타이틀곡 '언 노멀'(UN-NORMAL)과 시원한 여름 밤을 퀸즈아이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곡 '도미노'(Domino) 총 2곡이 수록됐다.

특히 퀸즈아이는 빅마운틴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송은이가 공동 제작한 걸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엔터테인먼트가 파트너십을 체결, 송은이가 이끄는 미디어랩시소가 퀸즈아이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 송은이, 퀸즈아이 제작 참여→회식비 100만원 쾌척..든든한 지원군


-데뷔 이후 8개월 만에 첫 컴백이다.

▶(해나) 팬분들이 맨날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우리도 너무 보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설렌다. 공백기 동안 언어, 음악, 춤 등 데뷔 때 부족했던 점들을 열심히 보완해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데뷔 할 때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자'라는 마음만 있어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었다. '더 잘했어야 했는데...'라는 마음으로 자아 성찰도 했다. 때문에 이번에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무대용 신발도 미리 신고 연습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다민)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서 영양제도 많이 챙겨먹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무대에서 라이브를 해야되니까 유산소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음악방송 무대를 하게 되면 잠을 많이 못 잔다. 수면 시간과 에너지가 줄어드니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 무대도 막상 오르면 숨이 가빠지고 신경쓸 것들이 많아져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신인이지만 프로답게 할 수 있다'라고 혼자 최면을 걸었다.

-타이틀곡 '언 노멀'은 평범한 사랑은 거부, 독특한 방식으로 사랑을 풀어낸 곡이다. 각자 이 노래를 어떻게 해석했나?

▶(아윤) '언 노멀'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기 전에 많은 곡들이 우릴 거쳐갔다. 장르가 워낙 다양했는데 '언 노멀'은 우리가 평소 즐겨듣는 이지리스닝의 힙합 알앤비 곡이어서 멤버들 모두 처음 듣자마자 '이거다!'라고 했다.

▶(다민) '언 노멀'을 처음 들었을 때 거부감이 없었다. 내가 항상 듣던 노래 스타일이었다. 당차고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게 우리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퀸즈아이만의 스타일로 사랑을 풀어낼 수 있는 곡이어서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퀸즈아이는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특별한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강조하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서 특별하다고 생각하나?

▶(원채) 멤버 다섯명 모두 유일무이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퀸즈아이'라는 걸 그룹을 만들었기 때문에 더 유일무이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타이틀곡 '언 노멀'은 부드러운 곡이지만 카리스마 있는 의상과 무게감을 잡을 수 있는 그루비한 퍼포먼스로 뻔하지 않게, 퀸즈아이답게 잘 준비한 것 같아서 유일무이한 것 같다.

-데뷔 당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나?

▶(다민) 이번 컴백으로 음원 차트 순위에 한 번쯤 진입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또 우리 멤버들이 모두 웃기고 재치가 넘친다. 기회만 주신다면 예능 프로그램, 음악 토크쇼에도 많이 출연하고 싶다.

▶(나린) 연말 시상식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

▶(아윤) 모든 가수들의 꿈인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 간절하다.

▶(해나) 우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유튜브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는데 전 세계 팬분들이 많이 봐주셔서 실버 버튼을 넘어 골드 버튼 언박싱 영상을 찍어보는 게 꿈이다.

-미디어랩시소 송은이 대표로부터 특별히 얻은 조언이 있나?

▶(원채) 송은이 대표님은 연습생 시절 월말평가에도 함께해 주셨고, 데뷔곡 뮤직비디오 현장에도 커피차를 보내주시면서 응원을 해주셨다. '열심히 하는 건 누구나 하는 거니까 그 속에서 개인의 매력을 어필해야한다'는 좋은 말씀과 피드백을 주셨다. 데뷔 전에는 회식하라고 100만원을 주셨다. 또 최근에는 생과일 주스를 사먹으라고 20만원을 챙겨주셨다. 우리를 보면 항상 '너무 말랐다', '걸 그룹이 60kg 정도는 돼야지'라는 농담을 하신다.

▶(다민) 3월에 미니 팬미팅을 했을 당시에는 팬분들께 선물로 드리라고 떡볶이 키트를 제공해주셨다.

▶(해나) 송은이 대표님은 걸 그룹으로도, 실제로도, 대선배다. 그래서 우린 각이 잡혀있는데 항상 편안하게 풀어주시고 일주일 전에 뵀을 때는 포인트 안무도 따라춰 주셨다. '노래 좋다', '걱장하지 마라', '열심히 해라'는 응원도 해주셨다.


◆ "롤모델 소녀시대처럼"..퀸즈아이의 꿈


-'4세대 아이돌' 경쟁이 치열하다. 그중 퀸즈아이만의 강점이 있다면?

▶(아윤) 우리끼리 음악을 행복하게 하고 즐긴다는 게 강점인 것 같다. 행복하게 즐기는 것에 따라서 표정도 나오고 안 즐길 수 없는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쳐다보고 춤추는 게 무대에서 표출된다. 팬분들도 우리를 보면서 느끼실 것 같다. 보는 사람도 즐거울 수 있는 무대를 하는 게 우리의 강점이다.

▶(다민) 단체 연습을 하다가 어떤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걱정하면서 그냥 넘기는 게 없다. 모두가 '일단 해보자'라고 말한다. 패기도 있고 씩씩하게 하려는 열정도 가득하다. '이러면 어떡하지?'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무조건 '일단 해보자'라고 한다.

▶(해나) '당차다'라는 단어가 퀸즈아이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멤버들과 의견 충돌이 일어나면 어떤 식으로 해결하나?

▶(원채 ) 다른 사람이 모여있다보니 안 싸울 순 없다.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려 하고 '이 사람은 내 가족이다', '사랑하자'라는 생각으로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다민) 활동을 앞두고는 시간이 부족해서 잘 못하고 있는데 공백기에는 한 달에 한 번 다같이 모여서 회의를 한다.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면서 잘 풀고 화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나) 싸워도 어쩔 수 없이 같이 살고 매 순간 같이 붙어있으니까 금방 풀린다. 우리는 풀리면 항상 안아야 한다. 감정이 조금 남아있어도 '포옹하자'라고 한다.

-데뷔 당시에는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염원했는데 새롭게 얻고 싶은 타이틀이 있나?

▶(원채) 지금도 '퍼포먼스 맛집'을 너무 사랑하지만, 우리가 앨범 작업에 계속 참여하고 아이디어 내는 걸 좋아해서 'DIY돌'도 좋을 것 같다.

▶(다민) 가요계에서 조금 더 성장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생각으로 '금쪽이'를 귀엽게 활용해 '퀸쪽이'라고 불렸으면 좋겠다.

-꿈의 무대가 있나?

▶(아윤) 멤버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다. '코첼라' 무대에 서보고 싶다. 이번에 '코첼라'의 대미를 장식하신 블랙핑크 선배님의 무대를 다 같이 보면서 '진짜 멋있다', '우리도 저런 퍼포먼스 장악력을 보여주자'라고 생각했다.

▶(원채) 언젠가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

-데뷔 당시 롤모델로 소녀시대를 손꼽았다.

▶(원채)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세븐틴 선배님 무대를 많이 찾아봤다. 모든 무대에 진심과 최선을 다하는 에너지를 우리도 닮고 싶다. 방탄소년단 단독 콘서트, 라이브하는 세븐틴 무대를 다 봤다. 멤버들끼리 선배님들의 영상을 공유하면서 공부했다.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분야가 있나?

▶(다민) 퀸즈아이 모든 멤버들은 열정이 넘치기 때문에 연기를 배워도 다 잘 할 것 같다. 가까운 미래에는 완전체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몸 쓰는 걸 좋아해서 '런닝맨'에 출연하고 싶다. 연차가 쌓이면 토크쇼에 나가서 재밌었던 퀸즈아이만의 에피소드를 털어놓고 싶다.

▶(원채) 아윤이랑 작곡·작사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여자)아이들 전소연 선배님처럼 퀸즈아이에게 잘 맞는 곡을 써보고 싶다. 언젠가는 프로듀싱도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윤) 원채와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합치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더라. 우리만의 이야기가 담긴 팬송도 만들어보고 싶다.

-올해 목표는?

▶(원채) 조금 더 많은 대중분들에게 '퀸즈아이 정말 잘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다민) 대중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우리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윤) 이번에 처음으로 컴백하게 됐는데 앞으로 다양한 음악에 도전해볼 테니 커리어가 많이 쌓였으면 한다.

▶(해나) 지인들에게 '여기 왔는데 너희 노래 나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난 아직 그런 경험을 하지 못했다. 조금 더 많은 곳에서 퀸즈아이 노래가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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