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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X김민준X지영산 짙어진 삼각 러브라인 최고 5.9%[아씨두리안][종합]

  • 윤상근 기자
  • 2023-07-16

'아씨두리안'이 박주미 김민준 지영산의 짙어진 삼각관계를 드러낸 가운데, 더욱 거세게 휘몰아칠 파란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아씨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제작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5%, 분당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아씨두리안' 8회에서는 두리안(박주미 분)과 김소저(이다연 분)가 각각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로 얽히고설켜 갈수록 파동이 거세지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두리안과 김소저는 단치정(지영산 분)의 초대로 휘황찬란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던 상황. 단치정은 백도이(최명길)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동시에 두리안이 아침 일찍 조미음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고마워한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두리안은 단치정이 따라주는 와인을 마시면서 전생에서 정청여수로 인해 대를 잇지 못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히던 남편 박일수(지영산 분)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또다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단치정은 두리안과 김소저에게 "레이디 퍼스트"라며 식사에서의 예절부터, 먹는 방법 등을 스윗하게 알려줬고, 호칭도 "오빠"라고 부르라며 능글맞은 발언으로 관심을 쏟아냈다.

이어 단치정은 화장실에 가는 김소저를 따라 자리를 피하려는 두리안을 앉으라고 한 뒤 "언제나 편해지려나.. 내가 사람 불편하게 하는 타입은 아닌데"라며 의아해했지만, 두리안은 어정쩡하게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이후 단치정은 두리안에게 "운명이란 말은 알죠? 믿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는가 하면, "손에 물 묻히고 살 운명 아냐. 배우를 할 얼굴이지"라며 회장님한테 잘 보이면 사극 출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꺼내 두리안을 놀라게 했다.

반면 단치감(김민준 분)은 백도이의 병실에서 가족들과 두리안과 김소저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들을 떠올렸고, 지문기록이 없고, 미스터리한 두 사람 신분과 관련해 고민에 빠졌다. 결국 단치감은 두 사람을 발견한 집안 별장 연못까지 찾아가 검은 바위를 한참 지켜보더니, 단치정이 진행하려는 최면 요법에 같이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더욱이 단치감은 타임슬립을 검색해보는가 하면, 과거 양반인 자신과 고운 아씨 자태의 두리안을 상상해보는 등 조선시대에서 왔다는 두리안의 말에 믿음을 가지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안겼다. 그 사이 단치감을 멀리서 지켜보던 두리안은 "더없이 착하고 충직하더니 훤훤장부가 됐어. 돌쇠 너 앞에선 오히려 내가 초라하구나"라면서 현생 단치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들었음을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단등명(유정후 분)과 김소저, 아일라(김채은 분)의 삼각 로맨스도 미묘한 시작을 알렸다. 단치정이 건넨 와인을 마시다가 취한 김소저는 화장실 앞에서 단등명과 마주쳤고, 몽롱한 취기에 단등명을 보자 애틋한 절절함이 살아났던 상태. 하지만 단등명만을 바라보며 간절함을 담아 손을 뻗었던 김소저는 단등명을 잡으려 하던 순간 무너지듯 정신을 잃었고, 이때 단등명이 김소저를 부축해 번쩍 안아 들어 지켜보던 아일라를 놀라게 했다. 단등명은 김소저를 안아 차에 앉혀주고 난 뒤에도 잠시 김소저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아일라를 의아하게 했다.

하지만 단등명은 진심을 알 수가 없어 애를 태우던 아일라를 향해 "나한텐 지금까지 아일라 뿐이야"라는 사랑을 고백했고 아홉 살 때부터 누나랑 결혼하겠다고 마음먹었다는 말로 결혼에 대한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단등명은 전날 자신의 손을 잡으면서 품에 쓰러지던 김소저를 떠올리며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고, 김소저는 주남(곽민호 분)에 의해 단등명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돼 휘몰아칠 파란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서는 단치정이 "아무것도 기억 못하고 모든 게 혼란스럽잖아요. '마인드 콘트롤' 명상치료 받는 거예요"라며 최면 치료에 대해 설명을 쏟아냈다. 이어 최면치료사가 누가 먼저 하겠냐고 묻자 두리안이 결심을 굳힌 표정을 드러내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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