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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 "11년간 '아이언맨', 연기력 떨어질까 우려"[★할리우드]

  • 김나연 기자
  • 2023-07-17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1년 동안 '아이언맨'을 연기한 것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11년 동안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아이언맨을 연기하면서 내 연기력이 쇠퇴하지 않았는지 걱정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2008)부터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까지 총 9편의 영화에서 아이언맨으로 활약했다.

그는 개봉을 앞둔 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원하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언맨과는) 다른 연기를 펼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의 특징에 대해 "말이 빠르고, 매력적이며, 예측할 수 없다"고 묘사하며 "이러한 틀에 갇히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원자력 에너지 협회장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맡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대해 "우리의 훌륭한 배우 중 한 명"이라며 "한 세대의 아이들이 그가 얼마나 훌륭한 영화배우인지 알고 있지만, 그들은 그의 미묘함과 탁월함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오펜하이머'는 내가 본 최고의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순수한 접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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