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65회에서는 황태용(박동빈 분)의 등장에 당황한 강치환(김유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태용은 강치환을 만나기 위해 직접 샤인코스메틱으로 찾아왔다. 황태용은 강치환에 "서프라이즈. 강치환 사장님, 잘 있었냐"며 큰 소리로 웃었다.
황태용은 '어떻게 된 거냐'는 강치환의 질문에 "돈 좋아하는 의사가 사장님 돈만 좋아하겠냐. 내 돈도 돈인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좋아 보인다'는 강치환의 말에 "어떻게 하다 잘 풀렸다. 하늘도 도왔고 운도 따라주고, 돈도 붙었고. 지지리도 없던 게 인복이었는데 살려고 하니까 살아지더라"며 여유를 부렸다.
강치환은 황태용에 "그래서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그런 이상한 택배를 보냈냐. '난 28년 전에 네가 한 짓을 알고 있다'. 네가 뭘 아냐. 나이 처먹고 이게 무슨 유치한 짓이냐"며 분노했다.
황태용이 "유치? 쫄았으면서"라며 도발하자 강치환은 황태용의 멱살을 잡았다. 강치환은 "내가 그때 너를 죽였어야했다. 정신병원이 아닌 납골당으로 보냈어야했다"며 황태용을 노려봤다.
황태용은 "지금까지 대화내용 다 녹음 됐다. 나야말로 옛날에 태용이 아니다. 내 동생들이 하루만 내가 안 보여도 이걸 인터넷에 올릴 거다"며 녹음기를 꺼내보였다.
강치환은 "너 윤솔 만났냐. 너 무슨 수작질이냐. 어쩔 작정이냐"며 묻자 황태용이 "치환씨, 흥분하지마라. 우리 이제 겨우 1일자다"고 약 올렸다. 이에 강치환은 다시 한 번 황태용의 멱살을 강하게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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