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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천우희, 김태훈과 끝장 담판 남았다.."담보는 목숨" [종합]

  • 이경호 기자
  • 2023-07-18
천우희가 검찰청에서 도주하는 데 성공, 김태훈을 잡기 위해 목숨을 건 발걸음을 뗐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5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을 얻고 주변 인물들을 제거하려는 회장으로부터 모두를 지키기 위해 기막힌 작전을 기획한 한무영(김동욱 분)과 적목키드의 사기 한 판이 그려졌다. 작전의 성공으로 마침내 제이(김태훈 분)를 만날 수 있게 된 이로움이 그와의 악연을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이날 이야기는 장경자(이태란 분)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후 피의자 신문을 받는 이로움의 상황으로 시작됐다. 나비스 웰빙 특별수사팀장인 류재혁(최영준 분) 검사는 장경자 죽음의 모든 증거와 정황이 이로움을 가리키고 있다며 추궁했다. 이에 이로움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했는데 적법한 절차에 입각해 단죄하려는 류재혁과 10년 전과 같이 정황 증거만으로 누명을 썼던 이로움의 미묘한 대립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설상가상으로 한무영의 아버지가 금성시 살인 사건 용의자란 사실이 언론에 드러나면서 한무영을 향한 비난과 의심이 거세지고, 제이는 이로움을 다시 제 손아귀에 넣기 위해 주변 인물들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안팎으로 한무영과 적목키드의 안위가 위험한 실정이었다.

이에 한무영은 제이가 만든 판에 놀아나지 않기 위한 계획을 고안해냈다. 그 첫 번째 방법으로 이로움에게 자수를 권유하고, 다음으로는 정다정과 나사(유희제 분)를 공범으로 지목해 검찰이 소환하도록 유도했다. 소환된 정다정과 나사는 이로움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 태도를 고수했다. 이대로 시간이 흐른다면 이로움은 구속되고 말 터. 대체 한무영과 적목키드 모두 어떤 생각인지 물음표를 띄웠다.

이어 시간이 지나 이로움의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류재혁과 호송차로 가던 이로움이 갑자기 장경자와 같이 있던 날의 전말을 고백했다. 제이를 만나려면 장경자를 죽여야 하는 만큼 죽일 각오로 갔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대신 장경자가 모은 제이의 불법자금 증거를 건네받았던 사실까지 털어놨다. 구치소 이송을 앞두고 이 같은 고백을 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그 순간 검찰청 전체가 암전 되고 이로움이 도주하면서 일련의 일들의 인과관계가 전부 드러났다.

앞서 장경자를 향한 총구를 거둔 후, 제이를 날려버릴 증거 자료를 획득한 이로움은 다시 돌아와 정다정에게 제이와의 마지막 담판을 위한 사전 준비를 부탁했다. 이 사실을 접한 한무영이 이로움의 담판을 돕기 위한 도주 계획을 설계, 호송차로 가는 과정에서 검찰청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판을 짰던 것.

그 결과 정다정과 나사는 이로움의 도주를 원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지만 이는 밖보다 검찰에 붙들려 있는 편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으로, 제이의 위협으로부터 목숨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링고 또한 사전에 병원을 옮기는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검찰청을 벗어난 이로움은 그 길로 제이와 담판을 짓기 위해 향했다. 그녀 손에 쥐어진 것은 목숨 하나뿐. "돌아갈게, 제자리로"라는 이로움의 메시지에 제이는 흥미로운 미소로 만남을 응했다. 그 시각 한무영 역시 어딘가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로움이 가져간 대포폰에 미리 GPS를 설치해 그녀의 뒤를 몰래 따라가기로 결심한 것. 이로움의 리볼버를 손에 쥐고 단단한 각오로 집을 나서는 한무영의 비장한 모습을 끝으로 15회가 막을 내렸다.

더 나은 결말의 종착지가 머지않은 가운데 과연 이로움이 제이와의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녀를 몰래 뒤쫓는 한무영 역시 리볼버를 챙겨갈 만큼 모든 것을 걸고 있는바. 이 모든 일의 결과는 18일 방송될 '이로운 사기'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호 기자 |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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