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마약 스캔들이 유튜브까지 퍼졌다.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 등 총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유아인은 5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지난달 9일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을 추가 투약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미다졸람은 프로포폴과 비슷한 수면마취제의 일종이고, 알프라졸람은 불면증이나 우울증 치료제로 쓰이는 신경안정제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처음 알려진 시기는 지난 2월 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당시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만 받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약물 관련 감정 이후 다수의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면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유아인의 지인도 소환됐다. 경찰은 유아인이 지인들을 통해 마약류를 대리처방 받아온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유아인의 지인 4명은 2월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귀국할 때 함께 입국했던 인물로 평소 유아인과 돈독한 친분을 드러냈던 미대 출신 작가 A씨, 유튜버 B·C씨, 미국 국적인 남성 D씨였다.
특히 경찰은 지난 4월 이들의 주거지를 추가 압수수색한 결과 유아인처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9일에는 유튜버 B씨가 유아인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프랑스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으나 조사에 불응하고 해외로 출국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B씨가 도피하는 과정에서 유아인의 지인이 자금을 지원한 사실을 확인, 유아인이 간접적으로 돈을 전달한 것인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나 B씨로 지목된 유튜버 양날(본명 양승진)은 지난달 11일 개인 SNS에 "나와 관련한 모든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 나는 도피를 위해 해외에 나와있는 상태가 아니다. 내가 이곳으로 오게 된 계기는 작년 나의 무용단을 일단락 멈추게 되었고, 이곳에서의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의 새로운 시도, 내년 안무할 작업 '데카메론'의 리서치를 위함이다"라며 "조사도 받아본 적 없는 내가 해외에 출국했다는 사실만으로 피의자가 되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당혹스럽고 나 역시 해당 내용들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또한 양날은 "내가 해외로 도피를 온 것이라면 어떻게 내가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유튜브와 SNS에 올릴 수 있었겠냐. 또한 나는 내가 연루되었다는 사건을 겪고 있는 친한 형과 연락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형에게 어떠한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상식적으로도 그 형이 나를 도피시켜서 취할 이득이 없지 않나. 그 형이 나의 도피를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터무니없다는 생각뿐이다. 나는 이 일과 관련해 너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17일에는 유튜버 C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C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 받았다. C씨는 유아인을 포함한 지인 4명과 미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C씨는 구독자 약 32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알려졌고, 그는 18일 공식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직접 입을 열었다.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은 "내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다.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 참고로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불측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저의 채널에 대한 광고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헤어몬은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나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 만큼 머지 않은 시기에 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나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 등 총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유아인은 5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지난달 9일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을 추가 투약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미다졸람은 프로포폴과 비슷한 수면마취제의 일종이고, 알프라졸람은 불면증이나 우울증 치료제로 쓰이는 신경안정제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처음 알려진 시기는 지난 2월 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당시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만 받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약물 관련 감정 이후 다수의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면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유아인의 지인도 소환됐다. 경찰은 유아인이 지인들을 통해 마약류를 대리처방 받아온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유아인의 지인 4명은 2월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귀국할 때 함께 입국했던 인물로 평소 유아인과 돈독한 친분을 드러냈던 미대 출신 작가 A씨, 유튜버 B·C씨, 미국 국적인 남성 D씨였다.
특히 경찰은 지난 4월 이들의 주거지를 추가 압수수색한 결과 유아인처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9일에는 유튜버 B씨가 유아인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프랑스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으나 조사에 불응하고 해외로 출국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B씨가 도피하는 과정에서 유아인의 지인이 자금을 지원한 사실을 확인, 유아인이 간접적으로 돈을 전달한 것인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나 B씨로 지목된 유튜버 양날(본명 양승진)은 지난달 11일 개인 SNS에 "나와 관련한 모든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 나는 도피를 위해 해외에 나와있는 상태가 아니다. 내가 이곳으로 오게 된 계기는 작년 나의 무용단을 일단락 멈추게 되었고, 이곳에서의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의 새로운 시도, 내년 안무할 작업 '데카메론'의 리서치를 위함이다"라며 "조사도 받아본 적 없는 내가 해외에 출국했다는 사실만으로 피의자가 되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당혹스럽고 나 역시 해당 내용들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또한 양날은 "내가 해외로 도피를 온 것이라면 어떻게 내가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유튜브와 SNS에 올릴 수 있었겠냐. 또한 나는 내가 연루되었다는 사건을 겪고 있는 친한 형과 연락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형에게 어떠한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상식적으로도 그 형이 나를 도피시켜서 취할 이득이 없지 않나. 그 형이 나의 도피를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터무니없다는 생각뿐이다. 나는 이 일과 관련해 너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17일에는 유튜버 C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C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 받았다. C씨는 유아인을 포함한 지인 4명과 미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C씨는 구독자 약 32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알려졌고, 그는 18일 공식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직접 입을 열었다.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은 "내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다.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 참고로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불측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저의 채널에 대한 광고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헤어몬은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나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 만큼 머지 않은 시기에 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나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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