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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사기' 천우희, 출소 후 김동욱과 해피엔딩..김태훈은 검거 [★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07-18
'이로운 사기' 천우희와 김동욱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6회에서는 '절대악' 제이(김태훈 분)가 마침내 검거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로움(천우희 분)은 제이가 지승돈의 명의를 사용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그가 숨겨 놓은 휴대폰을 켜 은행 계좌에 접속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눈치챈 제이는 "너 내 접속 기록이 필요한 거였냐"며 분노에 휩싸여 휴대폰을 집어던졌다. 이로움은 제이에 "네가 왜 나한테 집착하는지 말해주겠다. 너도 아는 거다. 네 본질이 뭔지. 세상이 널 버렸다고? 나 같은 인간한테도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너한테도 있었을 거다. 선의로 다가와서 널 도와줬던 사람들. 넌 그 호의를 등쳐먹고, 가진 걸 다 뺏고 내다 버렸을 거다. 그게 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 고립되고 도태돼서 폭력 아니면 돈으로 사람 사는 것 밖에 못하고, 매순간 가진 걸 뺏길까 두려워하고 의심하면서. 내가 너랑 같다고? 그러길 바랐을 거다. 너 같은 인간이 하나쯤 있어야 구제불능인 네가 덜 초라해 보였을 테니까. 나는 너랑 다르다. 이 개X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제이는 "너 잘하는 거 있지 않냐. 연기. 얼굴 갈아 끼우는 거. 이제부터 그렇게 해라. 나를 위해서. 정다정(이연 분), 나사(유희제 분), 링고(홍승범 분) 그 가족 질. 필요하면 한무영(김동욱 분), 한재석(김학선 분)까지 다 죽여 버릴 테니까. 내 앞에서 무릎 꿇고 다시는 고개 못 처 들 때까지. 내가 네 눈앞에 하나하나 보여줄 거다. 죽어버리면 그 뼛가루라도 가져올 거다. 넌 날 절대로 못 벗어난다"며 이로움의 목을 졸랐다.

제이는 '죽여라. 그럼 훨씬 쉬워질거다'라고 말하는 이로움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이때 한무영이 나타나 제이에게 총을 쐈고, 제이는 복부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그때 경찰이 나타났고 모든 상황이 마무리되어 제이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한무영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판정을 받았고, 이로움의 재판에 변호인으로 등장했다.

한무영은 최후 변론에서 "어리고 평범했던 아이들은 범죄 집단에 갇혀 원치 않는 훈련을 받도록 강요받았으며 그들을 대신해 범죄를 저지르도록 길러졌다. 이들은 그 끔찍한 시간을 견디는 동안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사회가 반드시 악을 단죄하리란 믿음으로 버텼고, 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누군지 스스로 밝혀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 결과 이로움은 징역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정다정, 나사도 각각 징역 1년, 10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반면 제이는 살인 및 살인교사, 사기 등 12개 법규를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검사 류재혁(최영준 분)으로부터 무기징역을 구형 받았다.

이후 한무영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로움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한무영은 세상으로 나온 이로움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한무영은 반격을 꾀하는 제이를 찾아가 면회했다. 그는 몇 년이면 살고 나온다는 제이에 "그럴 일 없을 거다. 항소 열심히 해라. 재판 지긋지긋하게 받게 될 거다. 꿈에서도 네가 죽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한테 접근하지 마라. 난 로움 씨하고 달리 네가 죽든 말든 상관없는 사람이다. 내가 너 살려둔 거 실수 아니다"라며 단단히 경고했다.

이후 한무영은 이사를 한 이로움의 새로운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함박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바라봤고, 그렇게 둘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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