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솔로 앨범의 맹활약으로 다시금 주목받았다.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FACE)는 CNN 인도네시아에서 선정한 7개의 2023년 상반기 최고의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번 데뷔 앨범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지민의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6개의 트랙에 지민의 솔직한 절규(목소리)가 담겨있다. 이 앨범으로 자신의 창의성을 발전시키는 것이 미션이었다면 그는 재미를 통해 그 목표를 뛰어넘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페이스'는 발매 직후 그래미로부터 "지민의 데뷔 앨범은 어떠한 피처링이나 외부 도움 없이 그 자체로 선구자임을 증명했다"며 작사부터 뮤직비디오 콘셉트까지 제작 전반에 관여해 솔로 스타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었고 자신에게 도전하는 첫 솔로 프로젝트는 그 자신이 선견지명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미국 대중음악 매거진 롤링스톤 또한 '페이스'에 대해 "자신을 향한 세상의 눈을 정면으로 마주한 20대 남성의 존재에 관한 고민과 함께 지민은 아름다운 보컬의 가수이자 댄서로서 팝적인 강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고 호평하며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앨범으로 선정한 바 있다.

롤링스톤은 또 빌보드 65년 역사상 한국 솔로 가수 최초 '핫 100'에 오른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를 K팝 솔로곡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23위로 '2023년 베스트 송'에 꼽았고,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에서는 '2023년 최고의 노래 톱 30'에 K팝 중 유일하게 '라이크 크레이지'를 올리기도 했다.

지민은 강렬한 안무와 랩, 과감한 콘셉트 선택 등 제작 과정에 적극 참여해 완성도 높은 첫 앨범을 선보여 아티스트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한데 이어 특히 대규모 광고나 라디오 프로모션 없이 오롯이 자신과 팬들의 헌신적 노력에 빌보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 '21세기 팝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