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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하정우와 공통점 多..책은 3페이지 읽고 접어"[살롱드립]

  • 김나연 기자
  • 2023-07-19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깊은 친분을 과시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 코너에는 '이브, 프시케 그리고 비공식작전의 하정우와 주지훈느'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 '비공식작전'의 주연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정우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김성훈 감독님의 전작인 '터널'을 함께 했는데 좋은 기억이 있었고, '비공식작전'의 시나리오도 너무 좋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했고, 주지훈 또한 "저도 김성훈 감독님과 '킹덤'을 함께했는데 워낙 호흡도 잘 맞고, 이미 (하) 정우 형이 캐스팅 돼 있었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공식작전' 촬영을 위해 모로코에 머물렀다는 두 사람은 "모로코에서 5개월 정도 있었다. 일단 돼지고기가 없기 때문에 정우 형은 갑오징어 사서 오징어젓갈 담그시고, 저는 장조림을 만들어서 나눠 먹었다. 요리를 즐겨한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하정우와 실제 친분에 대해 "일주일에 4~5번은 만난다. 여행도 보름씩 같이 간다"며 하정우는 "일 끝나면 '오늘 뭐 할 거야?'라고 물어본다. 공통점이 많다. 혈액형도 똑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지훈은 "독서광이었다. 시나리오 읽는 것만 해도 드라마 찍으면 16권을 읽어야 하는데 한 번 보는 게 아니라 수십번을 본다. 하정우 형이 출간한 도서는 안 읽었다. 2~3페이지를 보다가 접었다. 다 들은 이야기더라"라며 "'걷는 사람 하정우'는 책 안에 저희 사진도 들어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하정우는 "배우로서 캐릭터를 통한 개인적인 성취보다는 제가 참여한 영화가 더 잘 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 관객들에게 제가 내놓는 작품이 재밌어야지 배우만 도드라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더욱 그런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지훈은 "너무 손쉽게 선택하고, 손쉽게 자신있어하고, 매번 후회한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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