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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마약 스캔들 역풍 맞은 유튜버들의 해명 [★FOCUS]

  • 이승훈 기자
  • 2023-07-19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지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공범으로 지목되자 다같이 입을 모아 해명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7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의 공범인 유튜버 A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 받았다. A씨는 구독자 30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A씨는 유아인을 포함한 지인 4명과 미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유아인은 지난 2월 5일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A씨의 실명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기사를 통해 '유아인 지인', '30만 유튜버', '김모씨' 등의 단서가 연달아 보도되면서 A씨의 정체가 한 사람으로 좁혀졌다. 이후 A씨로 거론되고 있는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헤어몬 김우준입니다. 내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헤어몬은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 참고로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불측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나의 채널에 대한 광고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다.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나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만큼 머지 않은 시기에 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나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헤어몬'은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채널이다.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헤어몬이 되겠다"라며 헤롱이(구독자명)들을 안심시키기도.


유아인에 이어 헤어몬이 마약 투약 공범으로 몰리자 이제는 헤어몬의 지인들이 후폭풍을 겪고 있다. 평소 헤어몬 유튜브 채널에 자주 등장했던 유튜버 S씨는 개인 SNS에 "댓글과 DM으로 많은 분들이 우려의 말씀을 남겨주고 계셔서 답변드린다. 나는 여러분들이 우려하실만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그동안 나와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라 추측성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드리지 않았으나 밤 사이 오해가 커지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말한다. 우려하시는 마음 이해한다. 이것으로 조금은 안심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튜버 J씨 역시 같은날 개인 SNS에 "현재 많은 분께서 걱정해 주시고 계셔서 여러 고민 중에 글을 올린다. 해당 상황에 관해 기사와 DM, 댓글을 통해 알게 되었고 많은 분의 걱정의 목소리들이 들려와 이렇게 말씀드린다. 나는 여러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헤어몬의 또 다른 지인은 "보내주신 기사와 관련된 DM에 조심스레 답변을 드리자면 안심하셔도 된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사건을 의식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 등 총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5월 유아인의 구속영장은 기각됐고, 지난 4일 검찰은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했는데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 전반적인 재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유아인 마약 사건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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