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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사야 '설렘·불안' 결혼 준비→김재중, 김병옥과 日 데이트 [종합](신랑수업)

  • 윤성열 기자
  • 2023-07-20
'새신랑' 배우 심형탁이 결혼식 준비를 하며 '찐' 신랑수업을 받았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은 장인 같은 선배와 데이트를 즐겼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73회에서는 결혼식을 9일 앞둔 심형탁 부부의 설레는 하루와 '대선배' 김병옥과 일본에서 데이트를 즐긴 김재중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과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는 프러포즈 반지를 맞췄던 예물집에 방문했다. 사야는 예물집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티아라에 감탄하며 직접 써봤고, 심형탁은 아내의 전담 포토그래퍼로 나섰다.

하지만 심형탁은 사야의 정수리만 냅다 찍어 '멘토 군단'의 잔소리를 유발했다. 이어 심형탁은 예물반지를 고르면서도 남성틱한 '톱니바퀴' 반지를 골라 폭소를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사야의 뜻에 맞춰 예물을 고른 심형탁 부부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며 결혼식을 앞둔 심경을 털어놨다.

심형탁은 "웨딩 링을 껴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하나씩 준비하면서 책임감이 늘어간다"고 밝힌 반면, 사야는 "여자는 반대다. 점점 불안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 사람이랑 잘 살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며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결혼 전의 불안한 정신 상태)를 고백했다.

이윽고 심형탁 부부는 결혼식용 한복 피팅을 위해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 숍에 도착했다. 사야는 박술녀 디자이너가 제작한 한복은 물론, 당의와 족두리까지 입어봤고, 이에 심형탁은 "진짜 인형이야"라며 감탄했다.

박술녀는 "색시를 예뻐하는 사람을 한국에서는 팔불출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술녀는 사야에게 "신랑이 잘 생겼죠? 잘생긴 사람들이 성격이 안 좋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심형탁은 "(사야는) 화가 나도 제 얼굴을 보면 풀린다고 하더라"고 '타격감 제로' 모습을 보였다.

한복 피팅을 마친 심형탁 부부는 사주카페로 향했다. 점술가는 두 사람의 사주에 대해 "심형탁 씨는 화(火)가 부족한데, 사야 씨가 불의 기운을 끌어당긴다. 그런데 사야 씨는 아버지와 성격차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심형탁은 "맞다. 장인어른이 제가 있어서 딸인 사야와 더 가까워졌다"고 호응했다. 그러면서 "장인의 손님분들이 계신 자리에 갔었는데, 장인이 저를 '한국의 유명한 배우'라고 소개하셨다"고 장인의 '사위 사랑'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점술가는 "사야한테 자녀운이 들어와 있다. 아들 하나, 딸 하나"라며 훈훈하게 사주풀이를 마무리했다.

일본에 간 김재중은 배우 김병옥과 '男男(남남)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김재중은 35년 만에 도쿄 여행을 온 김병옥을 위해 '맞춤 투어'를 계획했다. 특히 우천으로 취소된 헬리콥터 투어 대신, 실내 낚시 레스토랑으로 방향을 틀어 '낚시광' 김병옥을 감동시켰다. "처음 와보는데?"라며 미소를 지은 김병옥은 단 3번의 시도 만에 도미를 낚아 올렸다.

두 사람은 방금 잡은 도미를 맛있게 먹은 뒤, 텐트 연극 전문 극단 '신주쿠양산박'의 공연장으로 향했다. 김재중이 야심차게 준비한 카드인 이번 코스는 김병옥의 과거 동료인 연출가 겸 배우 김수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 이에 김병옥은 만감이 교차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공연 후, 뒤풀이 자리에서도 김병옥은 "김수진과 1995년 서울 공연을 함께한 뒤, 28년 만에 만났다. 근데 또 언제 만날지 모른다"고 털어놔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후 김병옥은 "양산박 공연을 보면서 '재중이와 나는 무슨 인연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사함을 다시 한번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김재중의 일본 숙소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김병옥은 "결혼을 안 하면 문제가 안 생긴다"면서도 "각오나 준비 같은 것도 안 돼.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가는 것"이라고 애정 어린 인생 조언을 건넸다. 또한 김병옥은 김재중에게 '신랑점수 98점'을 선사하며, 따뜻한 배려심을 칭찬했다. 김재중은 '워너비 신랑감'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며 의미 있는 수업을 마무리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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