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센스가 자신의 신보를 비판한 팔로알토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이센스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기능)를 통해 "브랜딩에 뭐예요, 팔로알토형?"이라며 "'쇼미' 까다가 나가고 좋은 형 이미지 만들려고 점잖게 다 깨달은 듯 보살인 듯 하는 거 그런 게 브랜딩인가"라고 팔로알토 저격성 글을 게재했다.

이어 "조용히 앨범 열심히 만들어서 낸 건데, 내가 누구 묻히게 하려고 작전이라도 짰나? 그러면 형 스스로 브랜딩 잘해서 (앨범) 3만 장 파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센스가 자신을 저격한 사실을 알게 된 팔로알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야, 스토리에 나 저격했다고 들었음. 전화해"라고 적으며 이센스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앞서 팔로알토는 한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이센스가 지난 13일 발매한 새 정규앨범 '저금통'에 대해 "더 좋은 음악도 많은데 브랜딩 때문에 더 크게 화제가 되고 있지 않나. 좋은 면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운 지점도 있다. 과거작들보다 센세이션한 부분은 없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센스는 팔로알토가 자신의 앨범을 두고 '브랜딩'이라고 평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공개적으로 저격한 것.

이후 팔로알토는 이센스와 통화 내역 캡처본을 올리며 "이센스랑 몇 년 동안 왕래가 없었어서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연락처 보내서 여러 번 통화로 대화 나눴다. 유튜브 채널 측에 영상 보내달라고 해서 확인했고, 잘 정리했다"고 밝히며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