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NewJeans,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애정 어린 충고를 녹인 'ETA'를 공개했다.

뉴진스는 데뷔 1주년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을 발매했다.

미니 2집은 UK 개러지, 저지 클럽, 펑크, 하우스, 유로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6곡이 실렸다. 트리플 타이틀 곡은 '슈퍼 샤이'(Super Shy), '쿨 위드 유'(Cool With You) 그리고 '이티에이'(ETA)로, 선공개된 '슈퍼샤이', '쿨 위드 유'를 제외하고 '이티에이'가 앨범 발매와 동시에 공개됐다.

이날 베일을 벗은 'ETA'는 질주감이 느껴지는 빠른 비트와 펑크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250이 작곡, 래퍼 빈지노가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에는 'ETA'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역동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화려한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빠른 화면 전환과 멤버들이 평범한 소녀에서 경찰 등 여러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ETA'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브랜드 애플과 협업으로 제작돼 모든 촬영이 아이폰14 프로(Pro)로 이루어졌다.

낭비하지 마 네 시간은 은행
서둘러서 정리해 걔는 real bad
받아주면 안돼
No you better trust me
답답해서 그래
저번에도 봤지만 너 없을 때
걘 여기저기에 눈빛을 뿌리네

내 생일 파티에 너만 못 온 그날
혜진이가 엄청 혼났던 그날
지원이가 여친이랑 헤어진 그날
걔는 언제나 네가 없이 그날
너무 멋있는 옷을 입고 그날

Mmhmm
What's your ETA, what's your ETA
Mmhmm
What's your ETA, what's your ETA
Mmhmm
What's your ETA, what's your ETA
I'll be there right now, lose that boy on her arm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파는 장면을 목격한다는 내용이 가사의 주된 이야기다. 여기에 지원, 혜진처럼 익숙한 이름을 넣고 실제 친구와 전화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 공감력을 높였다.

한편 뉴진스는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전달한 일문일답에서 "뉴진스의 특별함은 모두가 다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팬 분들과 친구가 되는, 그래서 함께 춤추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그런 의미로 버니즈와의 관계 맺음도 특별하다. 우린 친구이고 가족이다. 버니즈와 앞으로 계속할 모험들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든 행보가 글로벌 관심을 모으는 뉴진스의 모험, 다시 한번 닻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