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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접수' 수지 '이두나!'로 10월 20일 안방 컴백..첫 넷플릭스作

  • 윤성열 기자
  • 2023-07-21
배우 수지의 첫 넷플릭스 주연작 '이두나!' 공개일이 확정됐다.

2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는 오는 10월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원작 네이버 웹툰 '이두나!'는 '나노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민송아 작가의 작품으로, 아이돌 출신 하우스 메이트와 꿈만 같은 캠퍼스 로맨스를 만들어가는 인물의 섬세한 감정 묘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수지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재탄생하는 '이두나!'에서 타이틀롤 이두나 역으로 캐스팅돼 관심을 모았다.

극 중 이두나는 큰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이자 인기의 구심점으로 활동하던 중,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대학가 셰어하우스에 머물며 두문불출하는 인물이다.

수지는 독보적인 미모를 지닌 아이돌 출신으로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원작의 가상 캐스팅에서 빠지지 않고 이름이 거론됐다. 이에 복합적인 이두나의 감정선을 탁월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지의 OTT 시리즈 출연은 지난해 6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넷플릭스 작품은 '이두나!'가 처음이다.

앞서 수지는 '안나'에서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된 안나 역으로 열연해 호평을 받았다. 수지는 이 작품으로 지난 19일 열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연기자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수지가 차기작 '이두나!'를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수지의 상대역인 이원준 역은 배우 양세종이 연기한다. 2020년 5월 군 입대 이후 긴 공백기를 보낸 양세종은 이듬해 11월 전역 이후 '이두나!'에 캐스팅돼 오랜만에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양세종은 지극히 평범하고 가진 것 하나 없는 대학생이지만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씨로 이두나에게 쉴 곳이 되어주는 이원준 역을 맡아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두나!'는 9부작으로 편성되며, 연출은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라이프 온 마스', '굿와이프'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맡았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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