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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신혜선, 천년 저주 '반전'.. 이번 생 '해피엔딩' 될까 [종합]

  • 이경호 기자
  • 2023-07-22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침내 신혜선의 첫 번째 생 전말이 모두 밝혀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화인컷) 11회는 전생 기억이 반지음(신혜선 분) 자신이 내린 천년 저주라는 반전이 펼쳐졌다.

반지음은 무령을 통해 첫 번째 생의 파편을 보던 중 문서하(안보현 분)를 자신의 언니를 죽인 범인으로 착각했고, 그의 목까지 조르게 되자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강민기(이채민 분)는 문서하에게 "지음 씨가 본 첫 번째 전생에 나도 당신도 있어요"라면서 "살면서 떠올리기만 해도 힘든 기억 같은 거 있어요? 반지음 씨에게는 그런 기억이 19개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고, 함께 나눌 사람도 없는 게 반지음 씨가 사는 세상이에요. 반지음 씨가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반지음 씨를 움직일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어요"라며 도움을 청했고, 이에 문서하는 반지음과 모든 걸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가운데 반지음은 자신이 엮은 전생의 인연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 역시 아픈 김애경(차청화 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강민기의 말에 죄책감을 느꼈다. 하지만 김애경과 윤초원(하윤경 분)은 "어째 이렇게 예쁜 지음이가 나한테 오게 됐을까? 내가 너 키우면서 얼마나 재미있고 행복했는지 몰라.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 "우리가 다시 만난 건 언니가 나를 찾아와 줬기 때문이야. 내가 그걸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알아?"라며 이번 생에 특별한 선물처럼 찾아와 준 반지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반지음은 김애경에게 "이번 생에는 꼭 살려"라며 천 년짜리 각오를 세웠다.

이후 반지음은 자신을 찾아온 강민기에게 전생에 엮인 관계를 왜 말하지 않았냐고 따졌고, 이에 강민기는 "특히나 첫 번째 전생은 스스로 기억해야 해요. 김애경 씨를 살리고 싶으면 첫 번째 전생을 끝까지 확인해 봐요. 거기 당신이 전생을 기억하며 살게 만든 사람이 있어요. 그게 누군지 찾아요"라며 전생을 모두 확인한 뒤 자신을 찾아오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강민기는 "반지음 씨 첫 번째 생에 얽힌 사람들을 그 모습 그대로 만날 기회는 흔치 않아요. 당신에게도 천 년만이죠. 그나마 나에게 아직 오지 않은 기회고, 그래서 난 이 삶을 끝내고 싶어도 못 끝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두 사람의 인연을 궁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문서하는 걱정하고 있을 반지음을 찾아가 "내가 반지음 전생에 있는 것도, 나 때문에 큰 상처받은 것도 알아. 어떻게 해야 지음이 마음이 편해질까 아무리 고민해도 전혀 모르겠어. 아무것도 못 해 줘서 미안해"라며 반지음 걱정뿐이라는 고백과 함께 "네가 무슨 선택을 해도, 어떤 사람이어도 내가 옆에 있을게"라며 변치 않을 사랑을 이야기했다.

극 말미 반지음은 마지막으로 무령을 잡았고, 드디어 반지음의 첫 번째 생이 모두 밝혀졌다. 최초 생에서 반지음은 신물인 무령의 매듭이 될 천을 만드는 수(신혜선 분)였다. 수는 하나뿐인 혈육이자 몸이 약한 언니 설(하윤경 분)을 살리기 위해 신당의 물건 무령을 훔친 뒤 서라벌로 도망갈 계획을 꾸몄다. 하지만 도주 중 신관 천운(이채민 분)의 군사에게 들켰고, 수의 간절한 외침을 뒤로한 채 천운(이채민 분)이 설을 죽인 뒤 수(신혜선 분)까지 죽이려 하자 한야(안보현 분)가 막아선 것. 이에 죽은 언니 설을 끌어안은 채 "죽일 것이다"라는 수의 비명 섞인 한 맺힌 울부짖음이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언니의 죽음으로 서러움을 가득 품은 수는 천운을 죽이려 했지만, 한야가 그를 대신해 단검을 맞았다. 결국 수는 천운의 군사에게 활을 맞았고, 죽기 직전 수는 무령을 잡은 채 "내 오늘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이 원통함을 기억하고 또 기억할 것이다. 백 년이고 천 년이고 잊지 않고 다시 태어나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라며 끓어올라 터지는 원한을 쏟아내는 등 억울하게 죽은 수의 영혼이 윤회하며 전생을 기억하는 저주에 걸리게 된 전말이 드러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과연 반지음은 전생을 기억하는 저주를 끊고 이번 생만큼은 해피엔딩을 맞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특히 문회장(최진호 분)의 따뜻한 부성애가 드러나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문회장은 이미 이상혁(이해영 분)이 꾸민 교통사고 사건 전말을 알고 있었고, 이에 상처받을 아들 문서하를 걱정해 "서하는 절대 몰라야 해. 평생 알아들어?"라며 모든 걸 자신이 감당한 채 진실을 묻어뒀던 것. 이와 함께 문서하가 윤주원(김시아 분)의 어머니 유선(강명주 분)을 찾아가 사죄했던 당시, 윤주원 어머니는 이미 문회장에게 교통사고 전말을 전해 들은 후였고, "넌 내 소중한 친구의 아들이니까 살아있는 너만이라도 지켜주고 싶었어"라며 오히려 문서하를 위로했다. 이에 문서하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아버지에게 "그래도 그건 틀린 거였어요. 저도 아버지도 상처뿐이니까"라며 교통사고의 진실을 숨긴 후 속내를 감출 수밖에 없었던 부자 관계를 언급했다.

한편,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23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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