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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친한예능' 촬영장에 전한 커피 한 잔의 감동[★NEWSing]

  • 윤성열 기자
  • 2019-12-21


부담스러운 와중에 안정이 되더라고요.(김성PD)

배우 차태현이 MBN 새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에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차태현은 지난 11일과 12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친한 예능' 첫 촬영 현장에 커피 차를 보냈다. 커피 차에 걸린 현수막에는 '김성PD님과 지현숙 작가님, 함께하는 스텝 분들을 응원합니다'는 문구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차태현과 '친한 예능' 연출을 맡고 있는 김성PD는 지난 3월 종영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에서 출연자와 연출자로 동고동락한 인연이 있다. '1박 2일 시즌3'은 아쉽게 막을 내리고 김성PD는 지난 8월 KBS를 떠나 MBN의 자회사 스페이스 래빗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지현숙 작가를 비롯한 상당수의 스태프는 '친한 예능'을 통해 김성PD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김준호와 가수 데프콘도 '1박 2일 시즌3'에 이어 '친한 예능'에 합류하며 김성PD와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차태현도 '친한 예능'에 출연하지 않는 대신 커피 차를 통해 변함없는 의리를 보여준 셈이다.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친한 예능' 첫 촬영은 차태현이 선물한 커피 차 덕분에 온기로 메워졌다는 후문이다.



김성PD는 최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차태현 형과 윤시윤 씨는 스케줄도 있고 해서 출연 제안을 안 드렸는데, '친한 예능'을 한다고 얘기하니까 격려와 응원을 많이 보내줬다며 첫 촬영 날 차태현 씨가 제주도에 커피 차를 보내줘서 스태프가 밥을 먹고 샌드위치와 커피도 먹을 수 있었다. 첫 촬영이라 부담스러웠던 와중에 차태현 형 덕분에 안정이 되더라. 커피 차가 큰 힘이 됐다.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한국인과 외국인의 대결이 펼쳐지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한국인 팀'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외국인 팀'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가 출연해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인다. 첫 방송은 내년 1월 7일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 | bogo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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