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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뉴진스의 시간, 美 스포티파이 차트 장악

  • 최혜진 기자
  • 2023-07-23
다시 뉴진스(NewJeans,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시간이다. 뉴진스가 별다른 현지 활동 없이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매된 뉴진스 미니 2집 'Get Up'에 담긴 6곡 모두 이날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톱 송'에 진입했다. '슈퍼 샤이'(Super Shy) (10위), '쿨 위드 유'(Cool With You) (16위), '뉴 진스'(New Jeans) (20위), 'ETA' (22위), 'ASAP' (25위), '겟업'(Get Up) (32위) 순이었다.

K-팝 걸그룹의 앨범 수록곡 전곡이 이 차트 50위 내 자리매김한 건 뉴진스가 처음이다. 다음날인 22일 역시 대부분의 곡이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톱 송' 상위권에 안착했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집계에 반영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글로벌 대중음악 트렌드를 가장 먼저 가늠하기 좋은 지표로 꼽힌다.

실제 7월 7일 선공개된 뉴진스의 타이틀곡 '슈퍼 샤이'는 해당 차트에 37위로 진입해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최고 9위(7월 13일 자)를 찍었었다. 이후 '슈퍼 샤이'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서 뉴진스 자체 최고 성적인 66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서는 2위였다.

'디토'(Ditto), 'OMG', '슈퍼 샤이'에 이은 뉴진스 통산 네 번째, 다섯 번째 빌보드 '핫 100' 곡이 나올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빌보드 '핫 100'에 2곡을 동시에 올려놓은 K-팝 걸그룹은 뉴진스를 포함해 딱 두 팀. 3곡 이상 동시 진입은 K-팝 남녀 아티스트 통틀어 방탄소년단뿐이다.

피지컬 음반 성적도 긍정적이다.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은 현재 120만 장 넘게 판매돼 선주문량(172만 장) 수치를 빠르게 채워가고 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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