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속 킬리언 머피와 플로렌스 퓨의 베드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에는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 분)과 진 태틀록(플로렌스 퓨 분)의 성관계 장면이 등장한다. 특히 진 태틀록은 성관계 도중 책꽂이로 가서 '바가바드 기타'를 꺼내 오펜하이머에게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오펜하이머가 최초의 핵폭탄이 터졌을 때 떠올린 것으로 유명한 '바가바드 기타'의 구절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를 읽으면서 성관계를 다시 한다.
이에 힌두교인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 인도의 한 언론인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오펜하이머'에 힌두교를 심하게 공격하는 장면이 포함돼있다.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에서 가장 숭배하는 경전 중 하나인데 이를 이용한 불필요한 장면은 힌두교도들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며 "반힌두 세력의 더 큰 음모의 일부"라고 비난했다.
이어 "해당 장면을 삭제하길 바란다. 만약 이를 무시한다면 인도 문명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의 삶과 그의 이야기를 보면 그의 성적인 면모, 여성과의 관계는 그의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고, 오펜하이머 역의 킬리언 머피 또한 "의도적이며 불필요하지 않은 장면"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으로, 총 3시간의 러닝타임과 R등급이라는 핸디캡 속에서도 북미 오프닝 스코어 8050만 달러(한화 약 1031억 원)를 기록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에는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 분)과 진 태틀록(플로렌스 퓨 분)의 성관계 장면이 등장한다. 특히 진 태틀록은 성관계 도중 책꽂이로 가서 '바가바드 기타'를 꺼내 오펜하이머에게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오펜하이머가 최초의 핵폭탄이 터졌을 때 떠올린 것으로 유명한 '바가바드 기타'의 구절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를 읽으면서 성관계를 다시 한다.
이에 힌두교인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 인도의 한 언론인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오펜하이머'에 힌두교를 심하게 공격하는 장면이 포함돼있다.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에서 가장 숭배하는 경전 중 하나인데 이를 이용한 불필요한 장면은 힌두교도들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며 "반힌두 세력의 더 큰 음모의 일부"라고 비난했다.
이어 "해당 장면을 삭제하길 바란다. 만약 이를 무시한다면 인도 문명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의 삶과 그의 이야기를 보면 그의 성적인 면모, 여성과의 관계는 그의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고, 오펜하이머 역의 킬리언 머피 또한 "의도적이며 불필요하지 않은 장면"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으로, 총 3시간의 러닝타임과 R등급이라는 핸디캡 속에서도 북미 오프닝 스코어 8050만 달러(한화 약 1031억 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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