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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 학력·경력 위조=실수? 뻔뻔한 두 줄짜리 해명문[★FOCUS]

  • 김노을 기자
  • 2023-07-25
그룹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 프로듀서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학력, 경력 위조 의혹에 대해 뻔뻔한 해명을 내놨다.

안성일이 대표로 있는 더기버스 측은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안성일 대표 학력, 이력 관련된 내용에 대해 오기재 되어 있는 잘못된 부분들이 확인됐고 이와 관련 해서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정정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두 줄이 안성일 측 공식입장의 전부다.

안성일 측이 이런 공식입장을 내놓은 것은 그에 대한 학력 위조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안성일의 주요 포털 사이트 프로필 란에는 최근까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출신이라는 학력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이력이 기재돼 있었으나 정작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자 명단에는 안성일의 이름이 없어 학력 위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안성일 측은 "'오기재' 되어 있는 잘못된 부분들이 확인됐다"고 짧은 입장을 내놨지만, 학력 및 이력을 위조해놓고 오기재, 즉 단순 표기 실수로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서둘러 불을 끄려다가 오히려 더 불씨를 키운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위조와 오기재는 엄연히 다른 사안인데 마치 실수, 오류가 있었던 양 진실을 덮으려다 대중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 또한 기만한 것이라는 평이다.

이와 관련 스타뉴스는 안성일 측에 추가 입장을 문의했으나 "추가 입장은 없을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주목을 받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외주 프로듀서인 안성일을 이번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분쟁 배후로 지목한 데 이어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혐의,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반면 안성일 측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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