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니 뎁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호텔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헝가리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니 뎁이 속한 밴드 할리우드 뱀파이어(The Hollywood Vampires)는 부다페스트 공연을 취소했고,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일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조니 뎁이 호텔에서 기절한 채로 발견됐고, 의료진이 직접 호텔 방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공연을 취소한 이유 또한 조니 뎁의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또한 "조니 뎁은 콘서트 전날 사운드 체크 리허설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관계자는 "조니 뎁이 리허설에 불참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며 "우리가 들은 것은 조니 뎁이 호텔에서 지나치게 흥분했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조니 뎁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할리우드 뱀파이어의 한 멤버는 조니 뎁의 과도한 음주로 인해 공연할 수 없게 됐고, 이후 입원했다고 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가 공연 1시간 전 술을 마시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조니 뎁은 마약 및 알코올 중독을 고백했다. 그는 "나는 평생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 어렸을 때부터 술과 마약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어 주최 측은 가능한 한 빨리 일정을 재조정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한편 조니 뎁은 전 아내인 배우 앰버 허드와 가정 폭력 피해, 명예훼손 재판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1년여 만에 칸 국제영화제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