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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살인범"..덱스, 3억 전세사기 당했다 [인생84][종합]

  • 이승훈 기자
  • 2023-07-26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3억 전세사기 당한 일화를 고백하며 분노했다.

26일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덱스의 속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덱스와 기안84는 지난달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태계일주2'에서 인도로 여행을 떠나며 훈훈한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기안84는 덱스의 하루를 관찰하기 위해 덱스의 집을 찾았다. 그러던 중 기안84는 "내가 안 좋은 기사를 하나 봤다. 너 전세 사기 당했다면서?"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에 덱스는 "이 집이 그 집"이라면서 "얼마 정도 넣어놨었냐"라는 기안84의 말에 "2억 후반대를 넣었다. 원래 집주인이랑 계약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 이 집주인이 다른 사람한테 집을 판 거다. 모르고 있다가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집주인이 바뀌었다. 정보를 내놔라'라고 하더라. '뭔 X소리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실제로 집주인이 바뀌었다는 것. 덱스는 "지난해 물이 터져서 공사를 하는데 거기서부터 뭔가 이상했다. 수리비를 청구하려니까 집주인이 '난 집주인이 아니다', '난 명의만 빌려줬다', '돈이 없어서 급전이 필요해가지고 몇 백만원을 준다고 해서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기안84는 "거의 3억 가까운 돈을 떼이면 어떡하냐.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아예 없는 거냐"라며 걱정했고, 덱스는 "심지어 풀대출이다. 90%대출이다. 보증 보험을 들어놨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기안84는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시언을 언급, "넌 참 이시언 형이랑 비슷하다"면서 "그 형도 떼였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덱스는 "나는 만약에 보증보험에서도 안 준다고 하면 그냥 여기 눌러 살 거다. 안 나갈 거다. 여기 이제 내 집하면 된다. 여기서 농성을 할 거다. 문에 바리케이드를 칠 거다"라고 강조했다.

기안84는 "그때 도와주겠다. 왜냐하면 내가 또 전투경찰 출신이다. 시위대 분들이 하는 걸 내가 잘 안다. 웃으면서 얘기하긴 쫌 그렇다"라며 거들었다.

특히 덱스는 "이걸 내 유튜브에서 말했더니 어떤 분이 '전세사기 당한 걸 지하철 놓친 것 처럼 말하냐'라고 하더라. 나는 사기꾼들은 살인범과 동일한 취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며 분노했다.

덱스는 현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JTBC '웃는 사장'에 출연 중이다. 또한 덱스는 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좀비버스', 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출연도 확정지으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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