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부터 정상훈까지 과감한 도전을 꾀했다. '오당기'가 첫 방송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김용민, 이하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MBN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아한 가'의 믿고 보는 제작진,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가 4년 만에 의기투합한 신작이다.
이날 방송에 나온 오진성(나인우 분)은 우진(렌 분)을 지키던 유쾌한 오지라퍼 형사다. 그는 모친 홍영희을 도박 현행범으로 체포할 정도로 거침없었지만, 동생이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되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 중심에 더 큰 음모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오진성이 욕망의 실체를 다가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ENA는 최근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 등 스릴러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마당이 있는 집'은 배우 김태희, 임지연의 조화로 이목을 끌었고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빠른 전개와 흡입력으로 극찬받았다. 또 임지연은 '남편 사망 정식'이란 타이틀을 유행시키며 다양한 밈(meme)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차기작인 '오당기'에도 기대감이 쏠렸다.
'오당기'의 연출을 맡은 한철수 감독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의 장점은 작품에 대한 이해도다. 촬영부터 마무리까지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해도가 높은 측면이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너지 때문에 극을 마지막까지 시청하게 만드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드라마가 시작되면 부담감은 크다.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릴까 싶다. 배우분들이 열심히 해서 이번에도 잘 안될까 싶다. 그런 우리 나름의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한 감독은 "장르물이지만 무겁지 않다. 유쾌하게 사건에 접근하는 방식이 시청자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진입장벽에 대한 턱을 낮췄다. 아마도 가볍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당당함에서 비롯된 것일까. '오당기'는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배우들의 도전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나인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장르물을, 정상훈은 악역에게 도전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걸어왔던 길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입었다. '오당기'도 '마당이 있는 집'과 '행복배틀'과 같이 입소문을 얻어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지난 25일 방송된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김용민, 이하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MBN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아한 가'의 믿고 보는 제작진,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가 4년 만에 의기투합한 신작이다.
이날 방송에 나온 오진성(나인우 분)은 우진(렌 분)을 지키던 유쾌한 오지라퍼 형사다. 그는 모친 홍영희을 도박 현행범으로 체포할 정도로 거침없었지만, 동생이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되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 중심에 더 큰 음모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오진성이 욕망의 실체를 다가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ENA는 최근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 등 스릴러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마당이 있는 집'은 배우 김태희, 임지연의 조화로 이목을 끌었고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빠른 전개와 흡입력으로 극찬받았다. 또 임지연은 '남편 사망 정식'이란 타이틀을 유행시키며 다양한 밈(meme)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차기작인 '오당기'에도 기대감이 쏠렸다.
'오당기'의 연출을 맡은 한철수 감독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의 장점은 작품에 대한 이해도다. 촬영부터 마무리까지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해도가 높은 측면이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너지 때문에 극을 마지막까지 시청하게 만드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드라마가 시작되면 부담감은 크다.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릴까 싶다. 배우분들이 열심히 해서 이번에도 잘 안될까 싶다. 그런 우리 나름의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한 감독은 "장르물이지만 무겁지 않다. 유쾌하게 사건에 접근하는 방식이 시청자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진입장벽에 대한 턱을 낮췄다. 아마도 가볍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당당함에서 비롯된 것일까. '오당기'는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배우들의 도전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나인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장르물을, 정상훈은 악역에게 도전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걸어왔던 길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입었다. '오당기'도 '마당이 있는 집'과 '행복배틀'과 같이 입소문을 얻어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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