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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추천 '땡볕', 日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차트 1위..막강 영향력

  • 문완식 기자
  • 2023-07-26
방탄소년단(BTS) 뷔가 추천한 노래가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차트 1위에 오르며 남다른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 18일 뷔는 인스타그램에 한국 밴드 그룹 CHS의 '땡볕'을 게재했다. 이 그룹은 자신들의 음악을 '트로피컬 사이키델릭 그루브'라고 표현한다. '땡볕'은 여유로운 해변 무드와 낭만을 이국적인 사운드로 들려준다.

뷔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추천하고 있어 팬들에게도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뷔가 추천한 곡들은 한국의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은 물론 각국의 음원차트를 역주행할 정도로 놀라운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땡볕' 역시 일본을 비롯한 7개국의 스포티파이 차트에 올라와 이를 입증했다.

일본매체 리얼사운드(Real Sound)에 의하면 뷔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땡볕'을 게재한 다음날 일본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차트(Spotify Daily Viral Songs)에 등장해 바로 1위에 올랐다.
리얼사운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6000만 명이 넘는 뷔가 이 곡을 소개한 뒤 바이럴 차트에 올라온 것은 뷔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다"고 전하며 이곡은 현재까지 부동의 선두를 이어가며 놀라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럴 송' 차트는 말 그대로 리스너들이 듣고 공감을 표하고 공유한 음악데이터를 바탕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뷔는 다양한 음악을 공유하고 있어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8월 내한을 앞두고 있는 브루노 메이저는 최근 인터뷰에서 뷔가 자신의 음악을 SNS와 라디오에 추천해 화제가 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낭만가객으로 불리는 최백호도 최근 열린 콘서트에서 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뷔는 지난해 2월 20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요즘 듣고 있는 노래가 무엇이냐"는 팬의 질문에 최백호의 '바다 끝'이라며 "선생님 노래듣고 정말 많이 위로 됐어요"라고 밝힌 바 있다.

멜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바다 끝'을 비롯해 6위에 '최백호'가 올라와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최백호는 TV, 라디오, 콘서트를 통해서 뷔 덕분에 젊은 세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여러 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땡볕과 더불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트럼펫 연주자 Art Farmer의 'Goodbye, Old Girl'도 해당차트 10위에 올라왔다.

뷔는 추천만으로 미국을 이어 세계 음악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거대 음악시장인 일본의 음악 차트에 변동을 줄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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