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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소인배 아니길"..주호민, '특수교사 고소' 여론 악화→댓글창 차단[★FOCUS]

  • 한해선 기자
  • 2023-07-26

웹툰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알린 후 갑론을박이 일자 자신의 SNS 게시물에서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27일 주호민의 유튜브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는 네티즌들의 댓글 기능이 중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호민은 지난 26일 유튜브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아동학대' 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특수교사를 고소한 사실을 밝혔다. 이후 네티즌들이 주호민에 대해 교사를 굳이 고소할 필요가 있었냐는 비난의 여론이 일자, 주호민은 더 이상의 악플이 과열되는 상황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댓글 기능을 중단하기 전까지 주호민의 입장 표명 게시물 하나에만 9800개 정도의 댓글이 달렸던 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 당한 건 지난해 9월. 앞서 자폐아동 A군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 폭력으로 분리조치됐다.

A군의 아버지가 주호민이라고 알려지자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하였습니다. 등교도 거부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호민은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며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네티즌들이 주호민에게 "변호사를 5명이냐 선임한 거냐"는 반응을 보이자 주호민은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상담을 5명에게 받은 것이고, 재판은 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으로 진행하다 오늘에야 선임했습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네티즌들은 "본인아이가 한 행동은 돌발행동 4글자로 정리돼 용서되고 그 과정에서 훈육과 고통을 감내한 선생님의 꾸지람과 한숨은 아동학대가 되어 직위해제까지 당할 일인건가. 기가 막힌다", "아이가 등교거부를 해서 원인을 몰라 녹음기를 넣었다? 무섭다. 아이의 등교거부에 대해 교사들과 상담을 했어야 한다. 녹음기라니! 교사 교체라는 목적을 실현하기위해 아동학대 신고를 했다니 와.. 이 나라에서 교사하기 무섭다", "본인 자식이 한 행동에 대해선 선처 받으시곤... 내 아이한테 선생이 한 말 한마디에는 경찰에 신고까지", "호민형님 그동안 보여주신 소인배 이미지는 유튜브를 위한 거지, 진짜 모습은 아니죠?" 등 주호민의 대처가 과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정교사 구해서 홈스쿨링 시키시던 특수교육 선진지인 해외로 눈 돌려 이민가서 학교보내시던 다른 방안을 모색해보세요. 우리나라 공교육 어찌 믿고 보내시겠어요. 주호민씨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라며 주호민에게 다른 교육법을 제안하는 의견도 보였다.

상당수는 주호민에게 등을 돌린 여론이 많은 상황. 주호민이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했지만, 그 사이에 갑론을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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