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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욕받이였다" 남궁민·유재석 울렸던 몹쓸 '갑질'[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3-07-27
시청률 해결사 남궁민, 명불허전 국민 MC 유재석도 그놈의 '갑질' 때문에 울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남궁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무명 시절 당한 수모를 고백했다.

이날 남궁민은 "신인 때 연기 열정이 넘쳤다. 촬영장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대우를 받아도 아픔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시절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약에 바람이 불어서 조명대가 쓰러졌는데 (스태프들이) 나보고 '이 XX야, 너 때문에'라고 하더라. 모든 NG의 근원이 다였다. 그때 열정이 넘치다 보니 그런 것들이 억울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지금 그런 상황을 마주한다면 욕을 할 것"이라고 단호히 밝혔다.

남궁민이 긴 무명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재미 때문이었다. 그는 "엑스트라를 하고 돌아올 때도 너무 좋았다. 연기를 했으니까. 단역을 할 때는 욕받이였지만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이 끝나고 술자리를 가면 감독님이 소주를 큰 잔에 따르고는 마시라고 했다. 그걸 마시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그때는 (술을) 안 마시면 안 되는 분위기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그걸 마시든 안 마시든 결국 욕은 계속 먹었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도 공감했다. 유재석은 "저는 술을 못 하니까 그렇게 술을 따라주면 '못 마신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 감독님들이 '넌 마시지 마'라고 말하고 프로그램도 못 나가게 됐다"라고 끔찍한 갑질 피해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셔볼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더라"라고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자신의 분야에서 '톱' 자리에 오른 두 사람의 갑질 피해 고백에 시청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갑질 가해자들은 뻔뻔하고 악랄하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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